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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증권, 펀드 가장 제대로 팔았다 [2015 Wealth Management Awards]올해의 펀드판매사

송종호 기자공개 2015-03-04 16:30:07

이 기사는 2015년 03월 03일 10: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투자증권이 국내 은행 및 증권사 중에서 공모펀드를 가장 제대로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 판매의 프로세스를 가장 잘 지키고 ,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게 상품고지 및 안내를 잘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유진투자증권은 3일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더벨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가 후원하는 '2015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이하 어워즈)에서 올해의 펀드 판매회사로 선정됐다.

평가를 진행한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최근 3년간(2012년~2014년) 순위에 지난해 50%, 2013년 30%, 2012년 20%로 가중치를 뒀다. 펀드를 판매하고 있는 은행 10곳과 증권사 19곳, 보험사 2곳을 대상으로 하되, 평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3년 간 1회 이상 평가 대상에서 탈락한 판매사는 제외시켰다. 유진투자증권은 2012년 1위, 2013년 3위, 2014년 2위를 기록하며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다. 평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3년 간 1회 이상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 판매사는 SK증권과 유안타증권이였다.

평가부문은 창구 모니터링(70%), 수익률을 평가한 판매 펀드 성과(20%), 펀드 판매 집중도(10%) 등으로 나눠 평가됐다. 창구 모니터링의 경우 정성평가(65점)와 표준판매프로세스평가(35점)로 다시 나눠 모두 19개 세부항목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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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성향 분석결과 고지·안내 '퍼펙트'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유진투자증권이 표준판매프로세스 평가에서 거의 완벽에 가깝게 점수를 얻었다고 밝혔다. 표준 판매프로세스 평가 항목은 투자자 정보 및 성향 진단 설명 △ 진단결과 확인서 교부 및 안내 △ 적합한 펀드 선정 △ 투자 목적 또는 투자전략 설명 등 10개 부문에서 평가가 진행됐다.

유진투자증권의 투자성향 분석결과 고지 및 안내는 3개년도 모두 100점으로 다른 판매사를 압도했다. 최저 평가를 받은 판매사가 2012년 35점, 2013년 49.3점, 2014년 34.4점이라는 것 뿐만 아니라 평균점수 역시 2012년 86.1점을 제외하고 70점대 수준인 걸 감안하면 유진투자증권의 투자성향 분석 결과 및 안내를 완벽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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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투자자의 정보 진단 결과를 투자자에게 상세히 알려주고, 왜 추천상품이 진단결과에 적합한지 설명하는 과정이 가장 돋보여 자본시장법상 '적합성의 원칙'에 가장 부합한 판매사라는 평가다.

펀드 투자시 투자위험의 구체적인 종류를 설명하는 투자위험 고시부분에서도 유진투자증권은 2012년 92.6점, 2013년 91.3점, 2014년 85점으로 판매사 평균수준인 60~70점대를 훌쩍 넘겼다. 환매기준가격 결정과 환매금 지급일에 대한 설명도 2012년, 2014년 모두 100점으로 '퍼팩트' 점수를 세웠다.

표준 펀드 판매 프로세스를 준수하는 것과 동시에 금융소비자의 펀드 선택에 실제 도움이 되는 정보제공이 가장 많았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은 요인이다. 지난해부터 금융소비자 모범규준에 새롭게 도입된 취약계층(주부, 퇴직자, 노령자) 등의 보호 실태 조사부문에서 이들 계층에 적합한 설명자료를 제공한 점에서 경쟁사들을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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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드 팔기 위한 정보보다 객관성 높여 제공

정성평가에서는 △ 펀드 간 비교 자료 제공 및 설명 능력 △ 펀드에 대한 다면적 설명 △ 증시현황 및 전망 △ 전문지식 △ 원활한 상담 진행 △ 상담 만족도 △ 펀드 관련 홍보물 비치 △ 사후관리 서비스 등 9개 부문으로 구분됐다.

이 부분에서도 유진투자증권은 월등히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펀드간 비교가능성 및 자료 구성에서 유진투자증권은 2012년 100점, 2013년 97.6점, 2014년 98점으로 3년 동안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판매사 평균은 매년 81.1점, 85.2점, 84.9점에 그쳤다.

2013년부터 조사된 상담만족도 조사에서도 2013년, 2014년 각각 86.9점, 94.7점 씩을 얻어 평균치인 85.1점과 90점 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관계자는 "판매사 직원들이 보통 형식적으로 표준 투자권유프로세스를 지키기 위해 펀드에 대한 이해도 없이 투자 설명서를 줄줄 읽는 현실"이라며 "유진투자증권은 판매 직원의 펀드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자자의 눈높이를 맞추려는 노력이 상담 만족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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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특징에 대한 다면적 설명, 펀드간 비교 가능성 및 자료 구성 2개 부분에서는 2012년도 모두 100점을 기록했다. 증시 현황과 전망에 대한 설명에서도 유진투자증권은 2014년엔 평균 점수보다 50점 가가이 격차를 벌이며 1위를 3년 동안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대해 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판매를 위한 펀드 정보보다 투자자가 스스로 펀드를 선택할 수 있는 정보제공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즉, 판매사가 마케팅 차원에서 특정 펀드를 많이 팔기 위해 내놓은 정보가 아니라 객관적인 펀드 자료가 그만큼 풍성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수익률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유진투자증권은 판매 펀드의 성과가 하위권에 처졌다. 금융투자자보호재단 관계자는 "본사의 추천펀드 등 펀드 라인업이 좋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히 수익률 높은 펀드를 많이 판매한 판매사를 평가하기 보다는 가중치를 두고 종합 역량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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