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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매직 M&A,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 승인 28일 딜 클로징 예정

한형주 기자/ 송민선 기자공개 2016-11-25 09:38:47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3일 15: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네트웍스의 동양매직 인수합병(M&A)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기업결합심사를 무난히 통과했다. 딜 클로징(대금 납입) 시점은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다.

23일 M&A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주 SK네트웍스와 동양매직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NH-글랜우드 PEF 컨소시엄의 동양매직 매각 거래는 이제 인수자의 매매대금 지급 절차만을 남겨놓게 됐다. SK네트웍스는 오는 28일까지 납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로써 지난 상반기 말 시작돼 올해의 가장 핫한 딜로 부상한 동양매직 M&A는 가격이나 주주 적격성 측면에서 거래 당사자들이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로 마무리됐다.

전반적으로 딜 가뭄이 극심한 가운데 론칭한 동양매직 매각 거래는 예비입찰 단계에서만 15곳 이상의 원매자가 몰리는 등 흥행 성공을 예감케 했다. 이후 최종 인수자가 된 SK네트웍스를 비롯, CJ오쇼핑, 현대백화점, 유니드, AJ네트웍스-스탠다드차타드 프라이빗에쿼티(SC PE) 컨소시엄, CVC캐피탈파트너스, 베인캐피탈,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8곳의 숏리스트(적격 예비후보) 선정부터 예비실사 후 9월 27일 본입찰에 이르기까지, 시장의 꾸준한 관심 속에 딜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심지어 NH-글랜우드 PEF는 본입찰 당일 SK네트웍스를 인수 적격자로 확정지어 다른 비더들을 놀라게 했다. SK네트웍스가 써낸 응찰가는 경쟁자들을 압도했으며, 마크업(Mark up, 수정 제안)을 포함해 제시한 기타 거래조건도 셀러에 상당히 우호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결과적으로 SK네트웍스는 지난달 11일 동양매직 경영권부 지분 100%를 61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SPA)을 NH-글랜우드 PEF와 체결한다. 거래가는 밸류에이션에 적용된 동양매직의 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과 차입 규모 등을 감안할 때 EV(기업가치)/EBITDA 약 8배 수준에 해당한다.

NH-글랜우드 PEF의 동양매직 지분 최초 매입가는 2800억 원. 이후 동양매직이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추가로 사들인 것까지 감안해도 3100억 원 남짓이다. 경영권을 인수한지 2년 만에 지분가치를 거의 배로 불린 것이다. 인수자 SK네트웍스는 앞으로 동양매직의 렌탈사업과 SK의 브랜드·마케팅 역량을 결합, 시너지를 내고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딜의 매각 자문은 NH투자증권, 인수 자문은 크레디트스위스(CS)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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