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7]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소니TV, 스피커 없앨 필요 있나"'브라비아 올레드' 옛 기술 평가, QLED TV 반응은 '후끈'
라스베이거스(미국)=이경주 기자공개 2017-01-08 10:42:52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8일 10: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이 경쟁사인 소니가 공개한 OLED TV '브라비아 올레드(BRAVIA OELD)'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윤 사장은 6일(현지시간) CES2017에 진행되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삼성전자 부스에서 소니 브라비아 올레드에 대한 생각을 묻자 "LG디스플레이 OLED패널을 갖고 디자인을 조금 다르게 낸 것 같다"며 "TV가 스피커 없이 소리를 내는 건 옛날에도 있던 기술"이라고 말했다.
전날 소니는 CES 개막과 함께 대표 제품 중 하나로 4K HDR TV인 '브라비아 올레드'를 공개했다. 소니가 판매용으로 OLED TV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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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비아 올레드는 '어쿠어스틱 서피스(Acoustic Surface)' 기술로 차별화를 꾀한 제품이다. 이 기술은 화면이 스스로 소리를 내게 만들어 스피커가 차지하던 공간을 없애 가구로서 깔끔한 외관구현을 가능케 한다.
하지만 TV전문가 윤 사장의 눈엔 신선해 보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윤 사장은 2012년까지 삼성전자 영상 디스플레이사업부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삼성전자가 11년 연속 글로벌 TV 1위를 달성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부터는 가전사업부(CE) 전체를 총괄하게 됐다.
윤 사장은 브라비아 올레드에 대해 "외관을 깔끔하게 만드는 방법은 많다"며 "굳이 화면에서 소리가 나게 할 필요가 있나"라고 말했다.
실제 이번 CES에서는 소니 브라비아 올레드의 '사운드' 성능에 대한 기자와 관람객들의 질문이 많았다. 스피커 없이 깊이 있는 소리전달이 가능하냐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브라비아 올레드가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어필하겠지만 '소리'에 무게를 두는 고객들은 만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평했다.
윤 사장은 삼성전자가 공개한 QLED TV는 바이어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베스트바이를 비롯해 거의 모든 유통 클라이언트들이 서로 제품을 달라고 하고 있다"며 "2~3월 중에 북미와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한 대형 클라이언트 관계자들은 윤 사장에게 "굉장하다(Great)"를 연발하며 잇따라 악수를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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