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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브라질 '셀렉타' 인수 완료 임박 이르면 주중 클로징···거래가 3600억

한형주 기자/ 송민선 기자공개 2017-08-16 09:26:13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9일 17: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제일제당의 '세멘테스 셀렉타(Sementes Selecta)' 경영권 인수 종료가 임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딜 사이즈는 3600억 원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브라질 소재 식품업체인 세멘테스 셀렉타 지분 90%를 3600억 원에 인수하는 거래를 이르면 주중 완료할 예정이다. 셀렉타는 연어 등 물고기 양식이나 가축 사육시 단백질 보충을 위해 사료에 섞여 먹이는 보충제 '농축대두단백(Soy Protein Concentrates·SPC)' 부문 글로벌 1위 업체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셀렉타 해당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키로 결의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계열사에 출자해 취득 예정 주식의 53%를 인수하고, 국내 사모투자(PE)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조성한 '스틱 씨제이 글로벌 투자 파트너쉽 펀드(이하 스틱 코파펀드)'를 통해 나머지 37%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들 컨소시엄은 셀렉타가 실시하는 유상증자에 참여, 신주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CJ와 펀드의 투자금은 각각 2100억 원, 1500억 원가량이다.

잔여지분 10%는 기존 대주주 및 경영진 소유주식으로, 현지 영업망 등 인수인계가 끝나는 시점인 2년 뒤 CJ가 추가 인수할 방침이다. 최종적으론 셀렉타를 100%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시나리오다. 이번 거래에서 CJ는 재무자문사를 따로 두지 않고 딜로이트안진에게만 회계실사를 맡겼다.

CJ제일제당은 셀렉타 바이아웃(Buy-out)을 기점으로 식품·소재 등 주력 사업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에서 총 9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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