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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조선해운지원단 해체 산업 구조조정 '고비 넘겼다' 판단한 듯

김장환 기자/ 안경주 기자공개 2018-01-26 12:35:07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5일 14: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이 조선해운지원단을 해체했다. 관련 산업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일단락됐다고 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선과 해운업 금융 지원은 이제 별도 실에서 팀제로 관리할 예정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기업구조조정 1실 산하에서 관리해왔던 조선해운지원단을 해체했다. 최근 단행한 부서장 및 단장 인사 과정에 이뤄진 일이다.

조선해운지원단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대우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 등 기업이 부침을 겪으면서 산업은행이 원활한 지원과 구조조정 업무를 위해 2016년 만든 부서다.

산업은행이 조선해운지원단을 해체한 건 관련 산업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일단락됐다고 봤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2월 파산했고 현대상선은 산업은행 자회사가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같은 해 4월 채권자들의 채무재조정 동의를 얻어내면서 한고비를 넘겼다. 지난해 4분기 적자가 전망되지만 위기를 넘기기가 힘든 상황은 아닐 것으로 점쳐진다. STX조선해양도 구조조정을 상당수 마무리했다.

산업은행은 조선해운지원단을 해체하면서 기업구조조정 1실에 현대상선만 남겨뒀다. 대우조선해양은 기업구조조정 2실 품에 안겼다. 이전에는 1실에서 조선 및 해운을 모두 관리했지만 이제는 1실에서 해운, 2실이 조선을 관리하는 구조가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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