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 美 의료기기 전문가 초빙 '바이오 확장' FDA 출신 김도현 대표 기술자문단 참여, 투자 영역 확대
오현우 기자공개 2018-03-19 07:53:50
이 기사는 2018년 03월 16일 15: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의료기기 전문가를 자문단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신약 개발에 맞춰져 있던 미국 바이오 투자의 무게중심을 의료기기 분야로 확장하기 위한 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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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 관계자는 "김 대표의 자문을 토대로 의료기기 투자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다"며 "주로 미국 투자 기업에 대한 자문을 맡을 예정으로 국내 기업도 일부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김 대표는 광학소자인 퀀텀닷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박사후 연구원(Post Doctor) 과정을 거친 뒤 의료용 현미경 분야에서 두 번째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합류한 김 대표는 수술용 현미경, 내시경 등 광학 의료기기 인허가 업무를 총괄했다. 2016년 한국에 돌아온 뒤에는 FDA 인·허가 컨설팅 기업인 BT솔루션즈를 창업했다. 한국 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아주IB투자는 미국 바이오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한 뒤 보스턴 사무소 산하에 기술자문단을 구성했다. 그간 기술자문단은 하버드대 병원 다나-파버 암센터(Danar-faber Cencer institute) 소속의 윌리엄 한(William C. Hahn) 교수를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항암치료 전문가인 한 교수는 주로 신약 개발 분야를 자문해 왔다.
아주IB투자는 기술자문단의 조언을 바탕으로 △면역 체계 플랫폼 기술(Immunology Platform) △항암치료제(Oncology) △C형 간염(He Hepatitis C) △안과 질환 치료제(Ophthalmology) 등의 분야에 투자했다. 아주IB투자가 운용 중인 2개의 미주 바이오 펀드는 12개 바이오기업에 투자했으며, 이 중 8곳이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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