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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IPO 킥오프 미팅…8월 승인 목표 연내 코스피 입성 본격화…NH증권·미래대우 참석

양정우 기자공개 2018-05-23 13:51:41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1일 14: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어부산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킥오프(Kick-off) 미팅을 개최했다. 오는 8월 한국거래소의 상장 승인을 목표로 본격적인 IPO 절차에 착수했다.

21일 IB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지난 15일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 연내 코스피 입성을 향해 구체적인 실사 일정을 조율했다.

일반적으로 킥오프 미팅에선 IPO 세부 일정과 주요 실사 내용을 점검한다. 그 뒤 본격적인 기업실사에 돌입하면 △발행사의 일반적인 사항 △경영성과 및 재무 관련 사항 △과거 영업수익 분석 및 향후 전망 △영업수익 구조에 관한 사항 △회사의 핵심적인 역량 및 기업경쟁력 등을 따져보게 된다.

에어부산은 이번 미팅에서 내부 목표로 설정한 스케줄을 명확하게 제시했다. 이미 주관사 선정 단계에서 속도전이 예고된 상황이다. 에어부산은 오는 8월까지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11~12월 사이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에어부산이 올해 반기 실적을 토대로 상장하기로 내부 방침을 확정했다"며 "돌발 이슈가 발생하지 않으면 3분기 예심 통과와 연내 증시 입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어부산은 올해 1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매출액(1691억원)과 영업이익(167억원)이 전년(1271억원, 61억원)과 비교해 각각 33%, 174% 급증했다. 근래 들어 국내 경쟁사보다 수익성이 뒤쳐졌지만 다시 성장 추세에 올라선 것이다.

올 들어 저비용항공사(LCC)의 주가흐름이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국내 1위인 제주항공은 물론 진에어도 시가총액이 1조원 규모에 육박하고 있다.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1~16배 수준이다. 에어부산도 2분기 호실적을 이어가면 몸값을 제대로 인정받을 전망이다.

아직 에어부산은 구체적인 공모 구조를 확정하지 않았다. 시장에선 에어부산의 IPO에서 '신주발행+구주매출'로 설계된 공모 구조를 주목하고 있다. 신주와 구주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이번 상장의 진정한 동기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에어부산이 신주발행 위주로 공모 구조를 짜면 업계의 우려를 씻을 수 있다. 업계 일각에선 이번 IPO가 모기업 아시아나항공의 자금 확보(구주매출)를 위해 추진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구주매출 비중을 줄일수록 에어부산의 투자 재원(신주발행)이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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