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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VC·PE·인프라' 종합 대체투자 그룹 발돋움 얼터너티브 신설·벤처스 분할…전문성 강화

권일운 기자/ 윤동희 기자공개 2018-06-01 16:24:32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1일 14: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이 종합 대체투자 전문 그룹으로 거듭난다. 스틱인베스트먼트를 분할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와 벤처펀드 운용사를 설립한 데 이어 부동산과 인프라 전문 투자회사도 신설키로 했다.

스틱
스틱인베스트먼트는 1일 이사회를 열어 스틱벤처스를 인적분할하는 내용의 안건을 결의했다. 인적분할 방식을 택한 까닭에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스틱벤처스의 지배구조는 디피씨가 100%를 보유하는 것으로 전과 변함이 없다. 스틱벤처스의 자본금은 70억원이며 자본총계는 200억원 가량이다.

스틱벤처스는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벤처투자 부문이 별도 법인으로 분리돼 설립된 회사다. 따라서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벤처본부가 운용하던 펀드는 모두 스틱벤처스로 이관되며, 정근호 벤처본부장을 필두로 한 벤처본부 소속 운용인력들도 모두 스틱벤처스로 적을 옮기게 된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벤처본부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스틱벤처스를 설립했다. 자신들을 지금의 반열에 오르게 한 근간이나 다름 없는 벤처투자 부문이 PEF를 주로 운용하는 투자 1~3본부와 같은 법인에 소속돼 있어서는 득보다 실이 많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투자처 발굴은 물론 펀드 출자자(LP)와의 관계형성 등의 측면에서도 별도 법인화가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벤처본부 분사를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다. 벤처본부를 별도 법인으로 만든다는 아이디어 자체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기존에 운용하던 펀드나 당시 한창 모집 중인 펀드의 LP들로부터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숙제가 있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오랜 협의 끝에 모든 LP들로부터 동의를 받는 데 성공했고, 스틱벤처스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키게 됐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같은 날 부동산·인프라 전문 투자회사도 설립하기로 했다. 정확히는 디피씨가 신규로 25억원을 출자해 스틱얼터너티브라는 이름의 법인을 신설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디피씨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스틱벤처스, 스틱얼터너티브라는 각자의 분야에 특화된 전문 조직을 갖추게 됐다.

스틱얼터너티브는 수익형 부동산은 물론 인프라 개발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자산에 투자할 방침이다. 투자 대상 지역은 국내는 물론 안정성 또는 성장성을 갖춘 해외를 망라하게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부동산과 인프라 분야 투자 경험이 많은 다양한 전문인력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부동산·인프라는 중위험·중수익 자산이라는 측면에 기존의 기업 간접투자와 유사성이 많다는 점에서 추진하게 됐다. LP들은 PEF 또는 벤처펀드를 활용한 기업투자와 부동산 투자를 대체투자의 범주에서 관리해 오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스틱벤처스 입장에서는 기존에 확보한 LP풀을 스틱얼터너티브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스틱은 3대 법인 체제를 구축한 것을 계기로 대체투자 분야의 스펙트럼을 대폭 넓히게 됐다. 스틱 관계자는 "벤처투자로 시작해 PEF를 거쳐 부동산과 인프라 자산에도 투자하는 대체투자 전문 그룹으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각자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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