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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테이트·매그넘과 파트너십…초연결 시대 연다 [IFA 2018]하만과 음향기술 협업한 '사운드바' 예술업계 협력 통한 '더프레임' TV

베를린(독일)=서은내 기자공개 2018-08-31 08:06:48

이 기사는 2018년 08월 30일 18: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은 다양한 파트너사·개발자들과 함께 '빅스비'와 '스마트싱스'를 중심 에코시스템 강화에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가 30일 'IFA 2018' 개막에 앞서 단독 전시장인 '시티 큐브 베를린'에서 전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었다. 삼성전자가 미래 가전으로 생각하는 하반기 주요 신제품과 서비스가 공개됐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다양한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플랫폼 생태계 조성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사운드바 'HW-N950'은 하만 카돈과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공동 브랜드를 사용해 출시한 제품이다. 음향 기술 관련 협업을 꾀했다. 4개 스피커만으로 가정에서 고음질을 즐길 수 있는 최대 스펙 7.1.4채널을 구현해냈다. '돌비 애트모스' 와 'DTS: X' 기술을 적용해 입체적인 사운드를 갖췄다.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은 삼성전자가 예술계 파트너들과 협력한 결과물이다. 더프레임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사진·그림 등의 예술 작품을 아트 모드를 통해 액자처럼 보여 주는 제품이다. 전 세계 유명 갤러리·작가들로부터 신개념 아트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IFA에서는 영국을 대표하는 갤러리 '테이트(Tate)', 유명 사진 작가 그룹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와의 파트너십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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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IFA 2018' 개막을 앞두고 30일 삼성 단독 전시장 '시티 큐브 베를린'에서 프레스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김현석 사장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5G 기술이 만들어갈 초연결 시대에는 사람들의 일상이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변화될 것"이라며 "이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감당해낼 삼성전자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초연결시대 리더십 확보를 위해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선제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20년까지 3년간 AI·5G 포함 4대 미래 성장사업에 25조원을 투자하고, AI 전문가를 1000명 수준으로 확보하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AI 거점을 확대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프레스컨퍼런스에서 '밀레니얼 세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AI 혁신 가전'을 지향하고 있음을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프레스컨퍼런스에서 주목받은 삼성전자의 혁신 가전은 '퀵드라이브'세탁기, '패밀리허브' 냉장고, '듀얼 쿡플렉스' 오븐이다. 유럽시장에서 특히 호평을 받는 제품들이다.

'퀵드라이브(Quick Drive)' 세탁기는 세탁 시간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AI기반 '큐레이터' 기능으로 세탁방법을 효율적으로 도와주는 제품이다. 패밀리허브냉장고는 주방을 가족생활의 허브로 만들어준다. AKG 스피커를 적용해 주방에서 고품질 사운드를 즐길 수 있고, 빅스비 · 화자인식 기술로 가족 구성원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듀얼 쿡 플렉스' 오븐은 각기 다른 온도와 시간을 설정해 2가지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삼성전자 관련 팀 분석 결과 유럽 밀레니얼 소비자 70% 이상이 집에서 지인들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재택 근무를 하는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삼성전자는 △주방의 역할 확대 △가전의 개인 비서화 △AI·IoT 기술 기반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을 제품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유럽 가전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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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IFA 2018'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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