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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新디지털 전략 추진 디지털 혁신 전담조직 신설, 블록체인·AI 선도적 도입 통한 신사업 추진

김선규 기자공개 2018-09-28 16:56:40

이 기사는 2018년 09월 28일 16: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디지털 전략을 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모바일 뱅킹인 '위비뱅크'를 출범한 우리은행은 디지털 전담조직 신설하면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채비를 갖췄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혁신적인 기술로 떠오른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AI 기술이 은행의 미래 성장동력과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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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부 조직을 탄탄하게 재정비했다. 스마트금융그룹을 디지털금융그룹으로 확대개편하고, 디지털전략과 신사업을 전담하는 디지털전략부를 신설했다. 디지털전략부는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생체인증 등의 외부 전문인력을 별도 채용하면서 기술 지식을 융합할 수 있는 인적구성을 마무리했다.

또한 프로젝트 단위로 인원을 꾸려 신속하게 조직을 구성하고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셀(Cell)조직을 도입해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상품·서비스에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6월에는 안정적인 IT 서비스와 고객정보 보호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전략을 총괄하는 ‘최고디지털책임자(CDO)'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기도 했다

그간 기술 변화 속도에 발맞춰 차별화된 사업 추진에 앞장선 우리은행은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담조직 신설하면서 AI 자산관리 고도화, 모바일앱 UI/UX 개선, 오픈 플랫폼 확대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8월 빅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빅인사이트' 시스템을 오픈한 우리은행은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모색 중이다. 빅데이터는 모든 신사업의 근간이 되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사업성 검증을 통해 내실있는 사업 추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기업여신 심사에 AI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우리은행이 여신심사 과정에서 축적한 빅데이터와 심사역의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심사인력 없이 기업여신을 자동 심사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차주 등급, 여신금액, 담보 종류 등을 바탕으로 기업여신을 자동으로 심사하게 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지급결제와 전자화폐, 해외송금, 인증 등의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최근 우리은행은 가상화폐 리플의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해외송금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르면 연내 리플 솔루션을 활용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향후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 재구축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을 뛰어넘는 새로운 UI(사용자 환경)/UX(사용자 경험) 제공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비대면 상품은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간결한 화면 구성으로 직관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 고객 접점에서의 디지털화를 추진해 고객 업무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장기적인 디지털 전략 방향으로는 ▲고객 경험·실질적 고객 편의 도모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타업종과의 제휴 확대 ▲창의적인 조직문화 구축·확산 등을 내세웠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스마트뱅킹 재구축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을 뛰어넘는 전혀 새로운 UI/UX를 제공할 예정이다"며 "현재 판매중인 비대면 상품은 점진적 축소를 통해 주력 상품 위주로 정비하고 간결한 화면구성으로 직관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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