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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베트남홀딩스, 공모철회…험난한 상장 공모주 시장 침체 직격탄...1000억원대 공모 규모 부담

전경진 기자공개 2018-11-06 16:48:15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6일 16: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 CGV 베트남홀딩스가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서 부진하면서 공모 철회 신청서를 제출했다. IPO 수요예측 일정까지 한달가량 늦추면서 투자자 '모객'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공모주 시장 침체의 파고를 넘진 못했다.

CJ CGV 베트남홀딩스는 6일 공모철회 신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이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려운 현재 증권시장에 따라 공동대표주관회사 등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원하는 공모가 산정에 실패했다.

CJ CGV 베트남홀딩스는 수요예측에 앞서 총 공모물량(571만4285주)의 80%(457만1428주)를 기관 투자가 몫으로 배정했다. 공모 희망가격은 1만8900원~2만3100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앞서 CJ CGV 베트남홀딩스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을 위해 IPO 일정까지 연기하는 강수를 뒀던 바 있다. 연말이 갈 수록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여력(한도)은 위축되지만 투자자들에게 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 해외 특수목적회사(SPC)이자 국내 첫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VI) 상장 사례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던 탓이다.

하지만 CJ CGV 베트남 홀딩스의 전략적 선택이 자충수가 된 모습이다. 10월에만 프라코, 드림텍 등 2곳의 기업이 코스피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으나 공모 철회라는 수모를 겪은 바 있다. 공모주 시장 침체가 심화되는 형국인 것이다.

시장 관계자는 "4분기 들어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한 기업들이 줄줄이 공모철회를 하는 모습"이라며 "공모주 투자 열기가 식은 상태에서 1000억원이 넘는 공모 규모를 소화하는 데 무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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