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삼성운용, 픽테운용과의 협업공고화…라인업 확대 '프리미엄브랜드' 출시예정…"조정시 반등가능성 커"

김슬기 기자공개 2018-11-09 10:12:00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7일 13: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이 해외 테마주식 특화 운용사인 픽테자산운용(Pictet Asset Management)과의 협업을 늘려나가고 있다. 삼성운용은 2015년 글로벌메가트렌드 펀드를 시작으로 4차산업글로벌디지털펀드, 로보틱스펀드 등 4차산업 관련된 펀드들을 시장에 소개해왔다. 올해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운용은 최근 '삼성픽테프리미엄브랜드증권자투자신탁H[주식-재간접형]'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해당 펀드는 이미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투자설명서 및 약관 등을 승인받아 상품 효력이 발생한 상황이다. 삼성운용은 근시일내에 해당 상품을 출시하고 국내 투자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운용 측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과 미국 금리인상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해당 펀드가 투자하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안정성을 높게 평가했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최근 위험자산 선호도가 다소 떨어졌는데 향후 주식이 반등을 하고 회복을 할 때는 시장장악력이 크면서 안정적인 수익이 날 수 있는 명품브랜드 등에 투자하는 게 나을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삼성운용이 협업을 지속하고 있는 픽테운용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1805년 만들어진 운용사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운용자산은 대략 1970억달러(221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픽테운용은 글로벌 테마주식 특화 운용사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프리미엄브랜드 △글로벌 유틸리티 △시큐리티 △글로벌 메가트렌드 △글로벌 환경 오퍼튜니티 등의 테마를 나눠 특화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할 예정인 픽테프리미엄브랜드 펀드는 2007년 1월에 설정된 'Pictet Premium Brands Fund (USD)'에 투자하는 재간접상품이다. 원 펀드의 운용규모는 7억 2200만달러 정도이며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는 3가지 세부테마(프리미엄 제품, 여가, 생활방식)로 분류해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보유한 핵심기업에 분산투자한다는 콘셉트로 운용되고 있다.

9월 말 기준으로 원 펀드가 투자하는 상위 5개 종목을 보면 나이키(6.09%), 비자(5.94%), 로레알(5.37%), 애플(5.20%), 에스티로더(4.47%), 케링(Kering·3.55%) 순이었다. 나라별 비중은 미국 비중이 49.6%로 가장 높았고 프랑스(28.65%), 독일(5.29%), 이탈리아(4.16%), 영국(3.25%) 순이었다. 섹터별로는 럭셔리 브랜드 비중이 34.39%로 가장 높았다.

삼성운용은 지난 2015년 12월 '삼성픽테글로벌메가트렌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을 시작으로 2016년 '삼성픽테4차산업보안기술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삼성픽테로보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등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삼성픽테4차산업글로벌디지털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을 출시했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픽테운용과 문서화된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사업을 함께 해오다보니 파트너십이 쌓이게 되면서 꾸준히 상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픽테 라인업

삼성운용은 해외펀드의 경우 크게 직접운용과 위탁운용 두 가지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 홍콩 현지법인 등을 통해 리서치가 가능한 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는 직접운용을 하는 방향으로 가져가고 있고 미국이나 유럽 지역 등 접근성이 낮은 곳들은 해외 유수의 운용사와 협업하는 것을 택했다. 캐피탈그룹, BNY멜론운용, 애버딘운용, 스미토모 미쓰이운용 등과 협업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