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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K인베, 200억 투자재원 확보 '재도약 발판' 작년 특허펀드·에너지펀드 이어 3년만에 창업초기펀드 결성

정강훈 기자공개 2018-12-06 08:24:24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5일 14: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SK인베스트먼트(옛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가 200억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를 결성했다. 몇년간 특수목적 펀드를 주로 결성했던 BSK인베스트먼트는 3년만에 창업초기펀드를 결성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업체를 발굴할 수 있게 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BSK인베스트먼트는 최근 'BSK 8호 창업초기 투자조합'을 조성했다. 지난 5월 모태펀드 혁신모험계정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지 약 6개월만이다. 약정총액은 200억원이며 기준수익률은 0%로 설정됐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구자성 전무가 맡는다.

펀드는 업력 3년 이내거나 연간 매출액이 20억원을 초과하지 않은 중소·벤처기업이 핵심 투자대상이다. 주목적 투자비율은 60%이며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업체에도 20%를 투자해야 한다.

BSK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몇년간 여러 출자사업에 활발하게 지원하면서 펀드레이징에 집중해왔다. 이전에 결성한 펀드들의 투자여력을 대부분 소진하면서 새로운 투자재원을 마련하는 게 시급했기 때문이다.

2016년은 펀드레이징 성과가 없었지만 지난해 'BSK 6호 특허기술 투자조합(150억원)'과 'BSK 7호 E-신산업 투자조합(300억원)'을 결성했다. 전체 운용자산(AUM)도 1000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BSK 6호 특허기술 투자조합'은 모태펀드 특허계정의 출자를 받아 만든 펀드다. 특허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업 및 IP서비스기업, IP프로젝트에 약정총액의 8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주목적 투자비율이 높아 비목적 투자의 폭이 적은 편이다.

'BSK 7호 E-신산업 투자조합'은 한국전력과 모태펀드가 출자자(LP)로 참여했다.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기차,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관련 산업이 투자대상이며, 주목적 투자비율은 100%다.

BSK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2개 펀드를 결성하면서 재원을 확보했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처를 발굴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정책적 목적을 앞세운 특수목적 펀드들인데다가 주목적 투자비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결성한 'BSK 8호 창업초기 투자조합'은 창업초기펀드인 것을 제외하면 산업에 대한 제약이 없다.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업체를 발굴할 수 있기 때문에 BSK인베스트먼트로서는 운신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게다가 BSK인베스트먼트는 창업초기 투자에 노하우를 갖고 있다. 설립 이후 결성한 대부분의 펀드들이 창업초기펀드로 많은 포트폴리오를 창업초기 단계에서 발굴했다.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TIPS 운용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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