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 무차입 경영 재개되나 IPO로 80억 상환·나머지 만기상환…"향후 금융권 차입계획 없다"
안영훈 기자공개 2018-12-28 08:21:32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6일 15: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노랑풍선이 내달 코스닥시장 입성을 계기로 무차입 경영 기조 재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노랑풍선은 최근 기업공개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내달 코스닥시장 입성을 예고했다. 기업공개(IPO)를 통한 예상 조달 자금은 155억원이다.
노랑풍선은 IPO 유입 자금을 IT 개발비(50억원), 신사업 투자(25억원), 차입금 상환(80억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중 차입금 상환은 노랑풍선의 무차입 경영 기조 재개와도 연결된다.
|
노랑풍선은 설립 이후 2014년까지 무차입 경영을 이어왔다. 하지만 현재의 사옥(저동2가 64번지)을 마련하면서 2015년 금융권에 처음 손을 내밀었다.
사옥 마련을 위해 무차입 경영을 포기하면서 노랑풍선의 2015년 차입금은 298억원을 기록했다. 일부 원리금상환과 함께 2017년 노랑풍선은 이자비용 절감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60억원을 상환했고, 차입금은 198억원으로 줄었다.
단 한번의 금융권 차입과 이후 일부 중도 상환으로 노랑풍선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181%를 기록했다. 이는 업계 평균(222%)을 밑도는 수치다. 차입금 의존도도 19.8%로 업계 평균(26%)을 밑돈다.
노랑풍선은 IPO 유입자금으로 내년 4월 한차례 더 차입금 중도 상환에 나선다. 80억원을 중도상환할 경우 남은 금융권 차입금은 100억원 가량으로 줄어든다.
노랑풍선은 나머지 차입금도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으로 상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추가적인 금융권 차입은 없다는 입장이다.
노랑풍선은 결국 사옥 마련을 위해 쓴 차입금만 상환하면 다시 무차입 경영으로 접어들 수 있게 된다. 이번 IPO로 차입금 일부를 상환하면서 무차입 경영 기조 재개를 앞당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무차입 경영은 오너의 뜻"이라며 "사옥 마련을 위해 차입에 나섰지만 앞으로 추가적인 금융권 차입은 없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구원투수' 박병무 대표, 자신감 넘친 엔씨소프트 주총 데뷔전
- [Auction Story]'메타버스' 점찍은 케이옥션, 비상장사 투자 시동
- [e스포츠 시장 키플레이어]아프리카TV, 'e스포츠 생태계' 전략 눈길
- [숫자로 보는 영화]MBN <세자가 사라졌다>, 제작비 '200억' 투입… BEP는
- [People in Showbiz]'다양성' 잡은 쇼노트, 카카오와 시너지 본격화
- 헬릭스미스 전임 연구소장 정재균, 2년만에 CTO 복귀
- [Gallery Story]삼성이 공들인 진귀한 마스터피스
- 지주사 대웅 CIO 전승호 사장 "바이오텍 M&A 검토"
- [K-배터리 파이낸스 분석]'ROE -0.64%', 에코프로비엠 부채 조달 새로운 고민
- 5년만의 손실 랩지노믹스, 클리아랩 집중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