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7(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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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우발채무 4조 돌파…초대형IB 중 최대 [증권사 우발부채 점검]부동산 PF 비중 50% 미만…포트폴리오 다각화, 위험 부담 축소

심아란 기자공개 2019-01-11 14:39:31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0일 07: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의 우발채무 총액이 4조원을 넘어섰다.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이 90%에 육박해 초대형 IB 5곳 가운데 가장 높다. 다만 중소형 증권사와 달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비중이 크지 않다. 국내 신용평가사는 초대형 IB의 경우 우발채무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상대적으로 신용 위험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2018년 3분기 말 기준 NH투자증권의 우발채무는 4조3889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말과 비교하면 19%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88%로 11%포인트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대형 증권사 다섯 곳 가운데 우발채무 비율이 가장 높다.

한도대출 및 대출확약이 전체 우발채무의 87%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총액은 3조8338억원으로 2017년 2조7270억원 대비 1조원 이상 불어났다. 부동산 PF 관련 거래로는 울산 공동주택 건설사업(225억원), 송도 국제도시 개발사업(300억원) 등이 있었다.

매입약정 및 인수약정 거래의 전체 규모는 4275억원으로 2017년 8410억원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신평사 관계자는 "초대형 IB는 부동산 PF 거래 비중이 전체 우발채무 중 절반 정도만 차지한다"면서 "주로 인수금융 확약, 기업 신용보증 등의 거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 3분기 한도대출확약 가운데 한온시스템(1조원), Sanders 인수금융(4600억원) 등 대규모 거래가 있었다. 기업어음 매입약정 관련해서는 홈플러스(1900억원), 대성산업가스(270억원) 등이 있었다.

신평사 관계자는 "대형 증권사의 매입약정 거래는 신용등급이 우수한 공공기관의 채권을 기초 자산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상품은 주로 시장에서 소화가 돼서 증권사가 짊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중소기업은행이 발행한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매입약정 거래(총 200억원)가 있었다.

신평사는 초대형 IB의 우발채무가 양적으로 확대된다 하더라도 신용 위험으로 직결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의 경우에도 리스크 관리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신평사는 우발채무가 현실화되면 대형사여도 손실은 발생하므로 NH투자증권 우발채무의 양과 질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초대형 IB의 경우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이 100%를 넘는 증권사가 없으므로 아직까지는 신용 위험을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는 의견이다.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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