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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C인베스트, 바이오·PE 투자 강화한다 [VC경영전략]심사인력 충원·딜소싱 병행, 최대 1500억 펀드레이징 목표

방글아 기자공개 2019-02-13 07:43:29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2일 07: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UTC인베스트먼트가 바이오·PE 투자를 강화한다. 올해 바이오 투자를 위해 최대 400억원 규모의 조합을 신규 결성하고 사모(PE) 분야에서도 1000억원 안팎의 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다.

UTC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바이오 투자를 전담할 심사 인력을 추가 채용하고 딜 소싱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E 투자는 올 들어 단독 대표이사가 된 박근용 대표이사의 전문 분야로 새 경영 체제에서 힘을 얻을 전망이다.

1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UTC인베스트먼트는 VC본부 3개 파트와 PE본부에서 1600억원 이상의 자산(AUM)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약정총액 450억원의 '유티씨반도체성장펀드'를 결성하며 중형사 단계에 진입했다.

UTC인베스트먼트는 그로쓰캐피탈(Growth Capital) 부문에서 경쟁력을 지닌 VC로 평가된다. VC와 PE 본부를 함께 경영하며 일정 규모를 갖춘 기업에 투자해 매각 후 자금을 회수하는 전략으로 경쟁력을 쌓아 왔다.

이 같은 투자 전략은 단독 책임 경영을 맡은 박 대표 체제에서 보다 강화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 출신으로 PE 투자에 전문성을 지닌 박 대표는 사내 VC본부와 PE본부를 통합 경영하면서 PE본부에선 직접 국내·외를 아우르는 딜 소싱에도 관여하고 있다.

VC 운용본부는 3파트로 나누어 각 영역에 전문성을 지닌 파트장이 책임 운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콘텐츠 분야에 두루 투자하는 1파트와 바이오를 전문으로 하는 2파트, 반도체 전문 3파트로 각각 구성돼 있다. 파트별 AUM은 1파트 395억원, 2파트 150억원, 3파트 625억원이다.

3파트는 최근 '유티씨반도체성장펀드' 결성하면서 AUM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연중 집중적으로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VC 업계에 입문하기 전 LG그룹, 소니(SONY)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윤종효 3파트장이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UTC인베스트먼트의 자금 조달은 1·2파트를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2파트를 이끌고 있는 김세연 파트장은 최근 바이오 분야 박사급 인력 2명을 발탁·채용하며 운용 역량을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오 투자를 투자조합은 프로젝트 펀드 위주로 결성할 계획이다.

박 대표가 직접 챙기고 있는 PE본부도 펀드레이징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소 500억원에서 최대 1000억원 이상 모집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절반 가량의 딜을 해외에서 소싱하는 바이아웃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주요 투자처는 일본과 뉴질랜드, 베트남 등이다.

UT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상반기에는 투자와 펀딩, 하반기에는 회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회수의 경우 기업의 실 성장 사다리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주로 M&A 방식을 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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