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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서비스만족도 '최상'…계약고 '아쉽네' [PBS 업무 만족도 조사]4위→1위로 '우뚝'…시장점유율 하락 '옥의 티'

김슬기 기자공개 2019-03-19 07:40:44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4일 09: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업무 만족도 조사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KB증권은 지난해 관련 설문조사에서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일년새 서비스 만족도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다만 다른 사업자들에 비해 계약고나 신규 운용사 고객을 늘리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더벨이 헤지펀드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PBS 업무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KB증권은 17곳의 운용사들로부터 45점 만점에 평균 38.24점을 받았다. 이는 6개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점수다. 설문은 지난 1월 1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으며 각 운용사가 계약을 맺고 있는 PBS에 한해 응답하도록 했다.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에는 전체 헤지펀드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시행했다.

만족도 조사 항목은 PBS의 주요 업무인 △대차(Securities lending & borrowing) △차익거래·신용공여(Cash lending) △스왑(Swaps)·해외지원(Overseas Business) △주문처리(Trading) △시딩(Seeding)·자금 유치(Capital introduction) △위험관리(Risk management) △마케팅(Marketing) △수탁 관리자(Custodian) 등에 대해 진행됐다. 여기에 전반적인 업무에 대한 만족도를 추가, 9가지 항목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PBS 업무만족도

KB증권은 1년만에 PBS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받아, 가장 우수한 사업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진행됐던 조사에서는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KB증권은 만족도 조사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정성평가 항목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2019 코리아 웰스 매니지먼트 어워즈(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올해의 PBS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지난해 말 기준 KB증권의 시장점유율은 13.5%를 기록했고 계약고는 3조2000억원대이다. 전년대비 11%가량 계약고가 증가했으나 점유율은 2%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타사 대비 성장속도가 더뎠던 셈이다. KB증권의 계약고 순위는 5위이다.

항목별로 보면 KB증권은 9개 항목 중 시딩·자금유치 항목을 제외한 8개 항목에서 4점대의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점수가 높았던 항목은 마케팅으로 4.47점을 받았다. 대차(4.35점)를 비롯해 주문처리(4.35점), 위험관리(4.29점), 수탁(4.29점), 서비스전반(4.29점)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차익거래와 스왑·해외지원 항목도 각각 4.24점, 4점을 받았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시딩·자금유치였다. 해당 항목은 3.94점을 받아 6개 사업자 중 3위를 기록했다. KB증권이 유일하게 3점대의 점수를 받은 항목이기도 했다.

KB증권 PBS를 사용하는 관계자는 "KB증권의 경우 주문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사용하기 편하다"며 "투자자산이 다양해 주문을 처리하기 까다로울텐데 불만사항이 거의 없었고, 스왑처리도 수월하게 이뤄져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은행지주 소속이어서 위험관리에 있어 다소 철저한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 외에도 KB증권을 사용하는 헤지펀드 운용사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서비스가 우수하다"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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