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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베스트, JNTC 투자회수 성공할까…IPO 재도전 유진증권·신금투 주관사 선정…잔여지분 엑시트 여부 주목

김혜란 기자공개 2019-04-11 08:55:18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0일 10: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3D커버글라스(곡면 유리)전문기업 제이앤티씨(JNTC)가 하반기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상장을 재추진한다. JNTC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LX인베스트먼트가 4년 전 투자한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NTC는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이달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유진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으로 맡았다. JNTC는 스마트폰과 차량용 강화유리와 스마트폰과 전자제품을 연결하는 부품인 커넥터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특히 삼성전자 '엣지폰' 탄생 주역으로 시장에 잘 알려져 있다. JNTC는 2014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의 곡면이 가능하게 한 3D커버글라스를 개발해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에 부품을 공급했다. 3D커버글라스 분야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삼성디스플레이 외에도 캐나다 블랙베리, 중국 비보, 화웨이 등에 부품을 수출하기도 했다.

JNTC는 2016년에도 유진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상장주관사로 선정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다가 철회한 바 있다. 당시 적절한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상장 시점을 미루기로 했었다.

시장에서는 JNTC가 그동안 신성장 동력 확보에 성공한 만큼 2년 전 상장 추진 때보다 기업가치를 더 높게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2017년부터 스마트폰을 넘어 자동차용 강화유리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신기술 사업화와 신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현재 유럽의 완성차 업체와 납품 문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제조설비가 자체 독자기술로 개발된 전 공정 자동화시스템으로 가동되고 있다는 점도 이 회사의 강점이다.

JNTC는 1996년 설립됐으며 공장자동화설비 제조업체 진우엔지니어링이 모회사다. 2003년과 2015년에는 각각 중국현지법인과 베트남법인을 설립했다. 2017년 말 기준 매출액은 268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에 IPO로 자금을 조달하면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개발 등 사업 영역 확장을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다.

회사의 현재 최대주주는 진우엔지니어링이다. LX인베스트먼트도 현재 지분 13%가량을 보유 중이다. LX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말 '스마트제일호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 합자회사'를 설립해 600억원을 투입했었다. 당시 LX인베스트먼트는 교직원공제회 등으로 출자를 받아 프로젝트펀드를 결성, 구주 150억원어치를 매입해 지분 30%를 취득하고 4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도 인수했다.

LX인베스트먼트는 JNTC가 기술력이 좋은 유망 강소기업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LX인베스트먼트는 CB를 주식으로 전환했으며, 일부 지분을 매각해 현재 보통주 13%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JNTC가 IPO에 성공하면 LX인베스트먼트는 투자금을 전량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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