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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CIO 후보군 윤곽…내달 8일 발표 평판 조회 절차 추가…면접 진행후 최종 선정

김혜란 기자공개 2019-04-24 08:12:57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3일 11: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무원연금공단의 9조원의 자금을 굴릴 신임 자금운용단장(CIO: 최고투자책임자)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공무원연금은 현재 서류전형 통과자를 대상으로 평판 조회를 진행 중이다. 내부 인선 작업을 거쳐 다음 달 초 새 CIO를 발표할 예정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지난주 자금운용단장 공개모집 서류지원자 가운데 적격 예비후보자 5~6명을 추렸다. 이후 이들을 대상으로 현재 평판 조회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서류와 면접만으로 직무 기술과 이력을 검토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해 평판조회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공무원연금공단은 당초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뒤 24일부터 면접을 진행하고 이달 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평판조회 기간을 10일가량 진행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면접은 내달 2일로 순연됐고 모든 관문을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내달 8일 발표된다.

공무원연금은 5배수를 원칙으로 적격예비후보자를 추렸지만, 동순위자가 포함돼 실제 서류전형 통과자는 5명 이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채용 진행 중에는 신상 노출 피해를 막기 위해 지원자 수나 서류 전형 통과자 수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앞서 공무원연금은 전임 이창훈 CIO의 2년 임기가 만료되면서 이달 초 새 CIO를 뽑기 위한 공모를 냈다. 2주 동안 후보자 지원서를 받은 뒤 서류 심사를 거쳐 5배수로 적격 예비후보자를 뽑았다. 연기금과 공제회 출신, 자산운용사 전·현직 전문가 등이 대거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채권, 주식, 대체투자 등 자산운용경력 10년 이상의 경력자면 지원이 가능하지만 시장에서는 주식·채권 전문가를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다. 포트폴리오 자산 중 채권과 주식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공무원연금의 2018년 말 기준 금융자산 운용규모는 8조8267억원이다. 이 가운데 채권 41.4%(3조6518억원)과 주식 29.6%(2조6161억원) 비중이 높고 대체투자는 17.2%(1조5154억원)을 차지한다.

실제로 그동안 공무원연금 CIO 자리에 외부 주식 전문가가 올랐었다. 전임 이 CIO는 푸르덴셜자산운용 대표 등을 지낸 베테랑 펀드 매니저 출신이고, 그 이전 최영권 CIO도 한국투자신탁과 동양투자신탁 등을 지낸 자산운용부문 전문가였다.

신임 CIO는 5~6월 중 임용될 예정이다. 공무원연금 CIO의 임기는 2년 이지만, 1년 연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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