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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 운용사 '45곳' 선정 1조 3252억 벤처조합 결성, '중진 계정' 최대 출자

김대영 기자공개 2019-04-25 08:18:43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4일 13: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모태펀드의 2019년 출자사업의 운용사가 발표됐다.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오는 7월 안에 총 45개의 벤처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한국모태펀드 2019년 출자사업의 운용사 선정을 완료했다. 모태펀드가 619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며 7062억원의 민간자금을 매칭해 총 1조 3252억원 규모의 벤처펀드가 결성된다.

이번 운용사 선정은 △혁신모험 △중진 △지방 △문화 △특허 △해양 등 6개 계정에서 이뤄졌다. 혁신모험은 모태펀드에서 2420억원을 출자하며 4498억원의 펀드가 결성된다. 창업 초기 일반 및 루키, 혁신성장 등 2개 분야에서 18곳의 운용사가 선정됐다.

창업 초기 분야는 설립된 지 3년 미만인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모험자본을 공급한다. 초기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후속투자가 가능한 중대형 규모의 펀드도 결성되며 데일리파트너스, 메디톡스벤처투자 등 바이오·헬스케어에 특화된 VC도 운용사로 이름을 올렸다.

혁신성장 분야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운용사로 선정됐다. 4차 산업 분야에서 유니콘 기업 육성을 목표로 800억원 이상의 대형 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중진 계정은 소셜임팩트 일반 및 루키, 민간제안, 스마트공장, M&A, LP유동화, 여성기업 등 6개 분야에서 17곳의 운용사를 선정했다. 모태펀드는 전체 계정 중 가장 큰 규모인 2838억원을 출자하며 7220억원의 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소셜임팩트 분야는 KB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등 대형 VC와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등 신생사가 운용사로 선정됐다. 민간제안 분야는 4차 산업 및 일자리 창출 기업 투자가 주목적인 운용사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스마트공장 분야는 기존 투자 경험과 투자전략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이앤벤처파트너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펀드 결성에 나선다.

M&A 분야는 과거 관련 펀드를 결성했거나 증권사와 공동 제안한 운용사가 선정됐으며 LP지분유동화는 기존 출자자와 네트워크를 구축한 운용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성기업 분야는 대교인베스트먼트가 단독으로 운용사에 선정됐다.

지방 계정은 대덕벤처파트너스, 보광창업투자 등 2곳의 운용사가 380억원의 펀드를 결성한다. 대덕벤처파트너스는 대전에 거점을 구축하고 있으며 보광창업투자는 '전남-보광 청년창업 투자조합' 등 관련 펀드를 운용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문화 계정은 공연, 청년콘텐츠, 콘텐츠 민간제안, 출판 등 4개 분야에서 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전체 펀드 결성 예정액은 734억원이며 5곳이 운용사로 선정됐다. 특허 계정과 해양 계정은 각각 125억원, 295억원의 펀드가 조성된다.

박정서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투자기업의 스케일업을 끌어낼 대형 펀드 조성을 목적으로 이번 출자사업의 운용사를 선정했다"며 "특히 창업 초기 분야에서 신생 투자사 발굴을 위해 루키리그 투자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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