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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원, '해양 산업' 투자 확대 잰걸음 모태펀드 출자 145억 조합결성 추진, 성장 잠재기업 발굴

김대영 기자공개 2019-05-16 11:16:43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5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캐피탈원이 해양 산업 투자를 늘릴 방침이다. '한국모태펀드 2019년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며 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 운용하던 해양 산업 관련 조합과 시너지 창출을 통해 우수 기업 발굴에 나설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캐피탈원은 최근 모태펀드 출자사업의 해양 계정을 통해 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해양 계정의 주목적 투자처는 4차 산업혁명기술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해양 산업 관련 중소·벤처기업 및 프로젝트다.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해양에너지 △해양바이오 △해양자원개발 △친환경 선박·기자재 등에 투자해야 한다.

펀드의 최소 조합 결성액은 145억원으로 모태펀드가 100억원을 출자한다. 운용 기간은 8년이며 기준수익률(IRR)은 2%다. 캐피탈원은 유한책임투자자(LP)를 추가로 모집해 오는 7월 내로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부산을 연고로 한 복수의 해양 산업 관련 기업들과 출자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캐피탈원은 '조선업 구조개선 투자조합', '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 등 이번 펀드와 연계할 수 있는 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기존 조합을 통해 발굴한 기업에 후속 투자를 검토하며 신구 펀드 간의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TS)를 판매하는 업체가 거론되고 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송승엽 상무가 맡는다. 송 상무는 조선업 구조개선 투자조합, 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 3호 등의 대표펀드매니저를 역임하고 있다. 해양 산업과 관련된 펀드를 운용하며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펀드 운용 전반을 책임진다.

펀드의 존속기간이 8년에 이르는 만큼 신중하게 투자처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투자금 소진과 피투자 기업 관리를 병행하는 구조로 펀드가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

캐피탈원 관계자는 "1년 이상 시간을 들여 검토한 뒤 본격적으로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라며 "긴 호흡으로 성장 잠재성이 보이는 기업들을 발굴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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