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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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밸류, 행동주의펀드로 '사모시장' 적극공략 [인사이드 헤지펀드]'한국밸류사파이어밸류업 1호' 출시…한국증권 50억 시딩

구민정 기자공개 2019-05-22 08:01:07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0일 10: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행동주의 헤지펀드로 올해 사모펀드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최근 공모펀드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주주행동주의 전략에 투자자들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 사모 펀드를 거듭 설정하고 있다. 모회사인 한국투자증권도 초기 시딩에 힘을 보탰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밸류운용은 '한국밸류 사파이어밸류업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를 설정했다. '한국밸류클래식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 '한국밸류아쿠아마린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 등에 이어 올해 한국밸류운용이 내놓은 네번째 사모펀드다.

해당 펀드는 에쿼티 헤지(Equity Hedge)를 주전략으로 삼는다. 국내 주식 위주로 투자하며 편입종목은 최근 지배구조 이슈가 있었던 기업 중 개선 여지가 보이는 곳이다. 한국밸류운용은 일부종목에 대해선 보유지분을 적극 활용해 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밸류운용 관계자는 "롱숏 펀드이기 때문에 종목 픽킹(picking) 이 중요하다"며 "숏은 리스크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는 방향으로 운용한다"고 말했다.

한국밸류사파이어밸류업 펀드는 정신욱 차장이 담당한다. 정 차장은 한국밸류운용 공채 1기 매니저로, 해외 기관투자자 자금 운용을 담당한 바 있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는 삼성증권을 이용한 기존 펀드와 달리 KB증권이 맡는다. 최소가입금액은 2억원이다.

모회사인 한국투자증권도 지원에 나섰다. 해당펀드 초기 설정액은 90억원인데, 이 중 50억원이 한국증권 초기 시딩금액이다. 한국밸류운용 자체 시딩이 20억원, PBS 시딩 20억원이다. 펀드 판매도 한국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맡는다.

한국밸류운용은 가치투자 구현에 있어 공사모 비히클(Vehicle)이 크게 의미없다고 봤다. 특히 작년 공모펀드 시장이 침체되면서 투자자 관심축이 사모펀드로 이동하고 있고, 주주행동주의 콘셉트 펀드로 고액자산가 입맛을 사로잡을 필요가 있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올들어 관련 사모펀드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지난 2월 출시된 '한국밸류클래식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는 이채원 대표가 직접 운용에 나섰고, 3월엔 정광우 매니저가 운용하는 '한국밸류다이아몬드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와 '한국밸류아쿠아마린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를 이어 출시했다. 세 펀드 운용자산은 총 93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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