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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새 우협에 MBK-우리은행 컨소시엄 [롯데금융계열사 매각]한앤코 협상기한 끝나…거래종결성 방점

한희연 기자공개 2019-05-21 09:48:56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1일 09: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카드의 새주인이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으로 바뀐다.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한앤컴퍼니와의 배타적 협상기한이 끝난 데다 대주주 적격성 이슈 등이 겹치며 야기된 결과다. 한앤컴퍼니와 롯데그룹은 지난 주말까지도 협상을 지속했으나 '거래종결성'에 방점을 두고 있는 롯데그룹에게는 장고 끝에 차순위 협상대상인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에 우선협상 지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롯데그룹과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롯데카드의 새로운 우선협상대상자로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을 결정했다. 지난주 초 기존 우협인 한앤컴퍼니와의 배타적 협상기간이 끝나고 난 후에도 협상을 지속했지만 결국 차순위 후보에 협상권을 넘기기로 한 셈이다.

롯데그룹과 한앤컴퍼니는 배타적 협상기간이 끝나고 지난 주말까지도 지난 주말까지로 막판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과거 한앤컴퍼니가 KT에 매각한 엔서치마케팅과 관련해 KT 새노조가 한상원 한앤컴퍼니 대표를 고발한 상황에서 10월까지 거래를 끝내야 하는 롯데그룹은 주저할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은 지난주 롯데그룹 측에 수정 조건을 포함한 제안서를 다시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가격을 포함한 대부분의 조건이 한앤컴퍼니와 비슷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롯데그룹 입장에서는 장고 끝에 우협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결국 롯데그룹은 '거래 종결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은 롯데카드 지분을 각각 60%와 20%씩 나눠 인수하게 된다. 롯데그룹은 20%의 지분을 남길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KT노조의 주장이 통상적인 M&A거래와는 맞지 않는 주장이긴 하지만 과징금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법적인 이슈에 오르내리는 것 자체가 롯데그룹으로는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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