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모태펀드, '2차 정시' 운용사 면면은 6개 계정 5990억 결성 예정…문화콘텐츠 강점 VC 몰려
김대영 기자공개 2019-05-27 08:05:10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4일 13: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모태펀드의 2차 정시 출자사업에 32개 조합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문화콘텐츠와 연관된 출자 계정이 다수 포진해 있어 이 분야에 강점을 지닌 벤처캐피탈이 주로 지원했다.한국벤처투자는 최근 '한국모태펀드 2019년 2차 정시 출자사업 접수 현황'을 공고했다. 이번 사업의 출자요청액은 약 3478억원이며 결성예정액은 5990억원이다. △문화 △영화 △과기정통 △환경 △특허 △스포츠 등 6개 계정에서 위탁운용사(GP)를 모집한다.
문화 계정에서는 이번 출자사업에서 가장 큰 규모인 1775억원의 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게임, 청년콘텐츠, 지역콘텐츠, 콘텐츠 민간제안 등 4개 분야에 여덟 곳의 운용사가 지원했다. 미시간벤처캐피탈, 유니온투자파트너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등 콘텐츠 관련 펀드를 운용한 경험이 있는 벤처캐피탈이 주를 이뤘다.
영화 계정은 중·저예산 영화에 펀드 약정총액의 60%를 투자해야 한다. 펀드의 결성 예정액은 1039억원으로 여섯 곳의 운용사가 지원했다. 다담인베스트먼트, 쏠레어파트너스, 캐피탈원 등 영화 투자에 전문성을 보유한 운용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과기정통 계정은 실감콘텐츠, 디지털콘텐츠 해외진출 등 2개 분야에서 펀드를 결성한다. 펀드의 최소 결성 목표액은 각각 1025억원, 613억원이다. 실감콘텐츠 분야는 VR·AR·MR, 홀로그램, CG·VFX 등 4차 산업 핵심 기술을 다루는 벤처·중소 기업을 주목적 투자처로 삼으며 일곱 개의 운용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디지털콘텐츠 해외진출 분야에는 네 곳이 지원했다. 디지털콘텐츠 해외진출 중소·벤처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다만 해외진출을 노리는 창업초기 기업에 투자할 경우 해외진출에 실패하더라도 약정총액의 20% 범위 안에서 주목적 투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
환경 계정은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운용사 선정에 실패하며 다시 한번 지원을 받았다.네 곳의 운용사가 지원했으며 펀드의 결성 예정액은 934억원이다. 1차 정시 출자사업 당시 결성 예정액인 437억원보다 약 500억원이 늘었다.
특허 계정에는 아이디벤처스와 피앤피인베스트먼트가 지원했다. 특허기술을 사업화하거나 IP서비스를 다루는 기업 혹은 프로젝트에 주로 투자하며 450억원의 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스포츠 계정에는 엠케이벤처스가 단독으로 지원했다. 펀드의 결성 예정액은 15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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