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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게임즈, EY한영 감사인 지정… "'적정의견' 집중" 올 3월 규정 개선 상폐 새국면, 새 경영진 600억 사채 상환 등 노력

신상윤 기자공개 2019-07-12 07:46:55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1일 15: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파티게임즈가 EY한영을 2019년 회계결산의 외부 감사인으로 새로 지정받았다. 금융위원회가 올해 초 상장폐지 제도를 개선한 만큼 EY한영이 파티게임즈의 2019년 회계 결산에 대해 '적정' 의견을 표명할 경우 코스닥 상장폐지 여부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 상장폐지 기로에 서있는 파티게임즈는 새로 지정된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적정' 의견을 받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파티게임즈의 2019년 외부 감사인으로 EY한영을 지정했다. 외부 감사인의 '비적정' 의견으로 관리종목에 편입된 파티게임즈는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등에 근거해 외부 감사인을 지정받았다. 외부 감사인 EY한영은 2019년 사업연도에 대한 파티게임즈의 재무제표를 감사할 예정이다.

파티게임즈는 2017년과 2018년 회계 결산에 대한 외부 감사인의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기로에 몰렸다. 기존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은 감사의견 비적정(의견거절·부적정·한정) 기업은 실질심사 없이 상장폐지가 결정돼 즉시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와 관련 파티게임즈는 상장폐지 제도가 개선돼 주권거래 재개 가능성이 열렸다는 입장이다. 지난 3월 금융위원회는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을 개선하면서 외부 감사인의 '비적정' 의견 기업에 대해 차기 연도 감사까지 상장폐지를 유예하는 내용을 승인했다. 특히 차기 연도에 지정된 외부 감사인의 의견을 기준으로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면서 상장을 유지할 길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4월 열린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 여부 심의가 '속개' 결론 나 외부 감사인의 감사의견에 따라 재평가 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파티게임즈는 2019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 감사인의 감사의견을 '적정'이 나올 수 있도록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017년 재무제표는 법원이 가처분 심리에서 삼정회계법인의 감사 오류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 2018년 재무제표는 전년도 기초 재무제표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삼일회계법인도 제대로 된 감사를 하지 못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또 외부 감사인들이 의견거절 근거로 제시한 문제들도 대부분 해소됐다는 입장이다. 2017년 '비적정' 감사의견 단초가 됐던 구 대주주 '대신에셋파트너스'가 체결한 연대보증약정으로 촉발됐던 우발채무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또 이들이 발행했던 사채 800억원은 현 경영진이 참여하면서 600억원을 상환해 부채 부담은 200억원으로 줄인 상황이다. 아울러 신 경영진은 파티게임즈의 구 경영진이 사업방향성과 맞지 않고 방만하게 투자했던 웰바이오텍 등을 매각해 재무구조도 개선했다.

옛 대주주 대신에셋파트너스는 파티게임즈와 모다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다. 이를 통해 회사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실질적 구 경영진 최영재·이시현·구본현 등은 파티게임즈의 자회사 비엔엠홀딩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수십억원이 넘는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최영재·이시현 씨는 120억원 규모의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 기소됐다. 구본현 씨는 해외로 도피해 인터폴 적색수배 중이다.

파티게임즈 관계자는 "경영진이 바뀐 뒤로 경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으며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소송에 최선을 다해 주주들의 이익 침해를 막고, 2019년 외부 감사인에게 지난 2년의 재무제표 자료 등을 충실하게 제공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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