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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브랜드 '캉골' 예심청구 임박…IPO 속도 에스제이그룹, 11월 코스닥 상장 목표

임효정 기자공개 2019-07-16 08:49:56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1일 17: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랜드 '캉골(KANGOL)'로 잘 알려진 에스제이그룹이 이달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한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11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스제이그룹은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연내 상장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현재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에스제이그룹의 일정대로 이달 말 예비심사를 청구하면 9~10월께 승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공모절차에 돌입해 11월에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스제이그룹이 설립된 건 2008년이다. 영국 캉골 본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캉골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대중들에겐 에스제이그룹보다 캉골로 더 잘 알려진 기업이다. 캉골 외에 캉골키즈, 헬렌카민스키 등 브랜드도 있다.

주력제품은 가방, 모자 등 패션아이템이다. 패션아이템은 의류에 비해 경기불황으로 인한 타격이 크지 않다. 불황이 장기화되자 의류업계가 의류 대신 가방 등 아이템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에스제이그룹이 수년간 안정으로 성장해온 배경이기도 하다.

에스제이그룹은 의류로 시작해 패션아이템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타사와 정반대의 전략을 펼쳤다. 패션아이템으로 성장축을 마련한 이후 아동복, 여성의류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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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성장세는 꾸준하다. 에스제이그룹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68억원, 91억원으로 전년(455억원, 58억원) 대비 각각 47%, 57% 증가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45억원에서 51억원으로 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12월 IPO가 몰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계획대로 진행이 이뤄질 것"이라며 "의류쪽 업황이 녹록치는 않지만 브랜드 인지도와 성장성면에서 등을 고려할 때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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