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2(화)

deal

[태림포장 M&A]본입찰 앞두고 자금조달 방안·가격 산정 등 한창인수의사 접은 곳 아직 없어…27일 바인딩오퍼 마감

박시은 기자공개 2019-08-12 08:20:42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9일 14: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림포장 인수 숏리스트에 선정된 후보들이 오는 27일 본입찰을 앞두고 제안가격 책정 등 제반 작업에 한창이다. 숏리스트 후보들 모두 아직까지 인수의지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된다.

9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태림포장 인수후보들은 최근까지 VDR 실사와 현장실사, 경영진 인터뷰(Management Presentation·MP) 등 절차를 마치고 본입찰에서 제시할 가격을 놓고 고심 중이다. 숏리스트에는 한솔제지와 세아상역, 중국 샨잉(Shanying International Holdings), 베인캐피탈,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등 다섯 곳이 선정된 바 있다.

본입찰은 오는 27일로 확정됐다. 매도자 측은 당초 이달 중순쯤 바인딩 오퍼(Binding Offer)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었지만 인수후보들이 현장실사에 충분한 기간을 달라고 요청해 일정을 조정했다.

태림포장과 태림페이퍼가 전국 각지에 공장을 소유하고 있는 만큼 원매자들은 이들 공장을 실사하는 데에 상당시간을 소요했다. 태림포장은 전국에 원지 공장 네 곳과 원단·상자 공장 아홉 곳 등 총 13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골판지 원지와 포장 제품 수요가 밀집돼 있는 수도권과 경상도 지역에 생산능력이 집중돼 있다. 인수후보들은 이들 중 일부 공장에 대해 현장실사를 마친 상태다.

인수금융 진용도 갖춰지고 있다. 우선 한솔제지는 삼성증권을 인수금융 주선사로 선정해놓은 상태다. 올 3월 기준 한솔제지의 현금성자산은 251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태림포장 인수를 위해선 금융권 차입과 재무적투자자(FI) 초청을 통한 자금력 확보가 필수다. 한솔제지는 국내 제지업체 1위 기업이지만 그간 취약했던 부문인 골판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으로 이번 인수전에 참여했다.

예비입찰에 뒤늦게 뛰어든 세아상역은 미래에셋대우를 인수자문사로 선정하고 자금 조달 방안도 함께 협의 중이다. 유일한 해외 응찰자인 샨잉은 KDB산업은행과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과 인수금융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섬유업으로 잘 알려진 세아상역은 신사업 진출을 위해 태림포장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FI로서 입찰에 참여한 글로벌 PE들 역시 국내 금융사와 짝을 지어 인수구조를 설계하고 있다. TPG의 경우 KB국민은행을 인수금융 주선사로 염두에 두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달 중순 태림포장 인수금융 지원을 위한 투자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TPG는 올초 IMM PE가 인수한 린데코리아 입찰에 뛰어들 당시에도 국민은행을 포함한 국내 금융사들로 인수금융 진용을 짰었다. TPG 이상훈 대표는 과거 모간스탠리PE 재직 시절 전주페이퍼 인수를 담당했던 이력이 있어 제지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또다른 PE 후보 베인캐피탈은 신한은행에서 차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초 베인캐피탈이 휴젤 경영권 지분 인수시 KEB하나은행,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신디케이트론 조성을 책임졌었다.

이들 숏리스트 중 인수의사를 접은 곳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 초기 1조원 이상이 거론됐던 매도자 희망가는 7000억원 수준으로 조정된 것으로 알려진다. 실사와 MP 과정 등을 거치면서 매도자-원매자간 눈높이가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매각 대상은 IMM PE가 보유한 태림포장 지분 60.2%와 태림페이퍼 지분 전량이다. 연결 재무제표상 태림포장의 지난해 매출은 6087억원, 태림페이퍼는 4829억원을 기록했다. 매도자가 원매자에게 제시한 조정 상각전영업이익(Normalized EBITDA)은 1630억원이었다. 매각자문사는 모간스탠리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