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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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수주 목표치 30% 이하 '수두룩' 삼성물산·대림산업·GS건설, 미래 먹거리 확보 '경고등'

신민규 기자공개 2019-08-14 14:20:47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3일 16: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공능력평가 상위권에 포진한 대형 건설사도 수주 보릿고개를 쉽게 넘진 못했다. 당장 매출은 양호한 수준을 보였지만 수주 목표치 30%를 밑도는 건설사가 수두룩했다. 시평액 1위인 삼성물산이 가장 저조한 수주목표 달성률을 기록할 정도였다. 미래 먹거리 확보 부진이 직접적인 수주잔고 감소로 이어질 경우 매출 외형에도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

국내 주요 대형 건설사 7곳(표 참고) 중에서 목표치 대비 가장 저조한 수주실적을 기록한 곳은 삼성물산이었다. 삼성물산은 11조7000억원을 수주목표로 제시했지만 올해 상반기 2조5000억원을 달성하는데 그쳤다. 목표치의 약 21% 수준이었다. 올해 시평액 기준 1위에 오른 점을 감안하면 건설업계 분위기가 만만치 않음을 시사한 셈이다.

시평액 3, 4위에 나란히 올랐던 대림산업과 GS건설 역시 수주목표치의 30%를 넘지 못했다. 대림산업이 25%(2조5250억원), GS건설이 29%(3조9730억원)의 목표 달성률을 보이는데 그쳤다. 포스코건설은 11조8000억원을 수주목표치로 제시해 4조원의 수주를 확보했다. 약 34% 수준이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목표치를 제시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10%대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신규수주 실적은 3조6480억이었던 반면 올해 상반기는 3926억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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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자존심을 지킨 건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현대건설 정도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외 수주활동에서 선전한 덕에 69%의 목표달성률을 보였다. 목표치를 9조7000억원으로 제시해 6조6550억원의 신규수주를 확보했다. 절대적인 물량면에서도 현대건설 다음으로 많았다.

대우건설은 국내 주택과 LNG부문에서 선전한 덕에 수주목표치의 60%를 달성했다. 10조5600억원을 목표치로 정해 상반기 6조원 이상의 일감을 확보했다.

올해 시평액 2위인 현대건설은 경쟁사 7곳 가운데 가장 많은 일감을 확보했다. 24조1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해 11조4840억원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다. 절대적인 금액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목표치의 약 48%에 달했다.

현대건설은 국내외 수주물량의 균형도 갖췄다. 국내수주가 6조4620억원으로 56%를 차지했고 해외수주가 5조원대로 44%의 비중을 보였다. 해외수주 확보가 쉽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전한 셈이다.

시장에선 신규 먹거리 확보가 수주잔고로 이어질 경우 매출 타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장은 매출 외형이 유지되고 있지만 수주부진이 장기화되면 재무지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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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형 건설사 7곳(표 참고)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목표치 대비 50% 안팎에 달했다. 기존에 따놓은 수주 건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유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조3840억원으로 내부 목표치(6조1000억원) 대비 55%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이 4조7900억원으로 목표(9조2000억원)의 52%를 상회했다. 현대건설 역시 17조원을 목표치로 제시해 절반인 8조5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나머지 건설사도 목표치의 절반에 가까운 매출을 나타냈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목표치 49%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포스코건설도 48% 수준으로 절반에 근접했다. GS건설은 11조3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해 46% 수준인 5조1760억원을 달성했다.

시장 관계자는 "중요한 발주가 하반기에 몰려있어 아직 신규수주 실적을 장담하긴 어렵다"면서도 "상반기 대형 건설사가 따낼만한 수주가 전반적으로 적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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