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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운용, 중소형주 펀드 '인기'...라인업확대 '속도' [인사이드 헤지펀드]'안다블루칩' 설정, 자금모집 개시...성장주 '액티브 알파' 전략 성과 '입증'

김수정 기자공개 2019-08-19 07:46:54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4일 14: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다자산운용이 중소형 성장주에 투자하는 펀드 라인업을 6개까지 늘렸다. 지난해부터 내놓은 중소형주 펀드들이 시장 초과 수익을 내면서 인기를 끌자 동일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를 적극적으로 추가 설정하고 있다. 안다자산운용 중소형주 펀드는 시장 흐름과 관계 없이 성장주의 '알파'만 취하는 '액티브 알파' 전략의 우수한 성과가 입증되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안다자산운용은 지난 12일 '안다블루칩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를 설정하고 150억원 모집 목표로 판매에 들어갔다. 해당 펀드는 투자금의 45%를 중소형주를 대상으로 하는 '성장주 액티브 알파' 전략에 배분한다. 이와 함께 펀더멘털 롱숏(20%), 프리IPO(15%), 메자닌(10%), 공모주(10%) 등 투자를 병행한다. 연 12% 수익을 목표로 한다.

해당 펀드는 안다자산운용의 여섯번째 중소형주 펀드다. 안다자산운용은 동일한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를 작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작년 8월 '안다 마일스톤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를 내놨고 같은 해 10월 '안다컷팅엣지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를 설정했다.

올해 들어선 5월 '안다페이턴트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를 시작으로 6월 '안다굿모닝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를, 7월 '안다트러스트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를 차례로 출시했다. 해당 펀드들은 전략별 비중에서 다소 차이를 보일 뿐 기본적으로 같은 전략을 쓴다. 이들의 설정액은 총 460억원 가량 된다.

이번에 설정된 안다블루칩을 비롯, 안다자산운용 중소형주 펀드들의 핵심 전략은 성장주 액티브 알파 전략이다. 해당 전략은 성장주 포트폴리오를 매수하는 동시에 성장주 포트폴리오에 담긴 종목들이 소속된 시장 지수를 매도하는 것이다. 코스피 종목을 매수하면 코스피 인버스도 동일 비중으로 매수함으로써 시장 등락과 무관하게 성장주의 알파만 취한다.

트랙레코드가 쌓일수록 이 전략의 성과가 검증되면서 동일 전략 펀드 추가 설정에 속도가 붙었다. 가장 먼저 설정된 안다마일스톤의 경우 연초 이후 8.95%, 누적 10.88%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안다컷팅엣지는 연초 이후 8.66%, 누적 8.68% 수익을 냈다. 안다페이턴트의 누적 수익률은 2.25%다. 지난 6월 이후 설정된 안다굿모닝과 안다트러스트만 누적 수익률이 -0.25%, -0.04% 등 마이너스(-)다.

증시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포트폴리오와 동일 비중으로 지수를 매도하는 전략이 증시 급등락에 따른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헤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월별 수익률을 보면 안다마일스톤의 경우 작년 10월 코스피가 14% 가까이 하락했을 당시에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코스피가 7% 이상 빠졌을 때도 수익을 냈다.

이처럼 중소형주 펀드가 인기를 끌자 안다자산운용은 최저가입금액을 2억원으로 상향했다. 안다자산운용 관계자는 "블루칩은 이전 출시된 중소형주 펀드와 동일 전략의 펀드로 150억원 모집 목표"라며 "중소형주 펀드는 수익률이 잘 나오고 있는 덕분에 지속적으로 추가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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