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6(월)

financial institution

NH증권, WM 실적 '감소'…관리자산 증가 '위안' [WM하우스 실적 분석]투자심리 악화로 브로커리지 수익 감소…상품판매 실적 '뒷걸음'

김수정 기자공개 2019-08-22 08:01:36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9일 15: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 전 사업부문 가운데 자산관리(WM) 부문만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코스피가 한바탕 요동친 이후 박스권에 갇히면서 주식 투자 심리가 위축된 탓에 위탁매매 수익이 크게 줄었다. 상품 판매 수익도 덩달아 쪼그라들었다. 다만 경쟁사에 비해 WM 부문 실적 감소세가 적었고 전체 고객자산과 고액자산가 수는 증가는 위안거리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389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3415억원)보다 14.1% 증가했다. 순이익은 2792억원으로 작년(2451억원) 대비 13.9% 늘었다.

사업부문 각각의 실적을 보면 투자금융(IB)부문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증가한 가운데 트레이딩 부문도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올 상반기 IB 영업이익은 1553억원으로 작년 상반기(873억원)에 비해 77.9% 증가했다. 트레이딩 영업이익은 1473억원에서 1741억원으로 18.2% 늘어났다. 본사관리부문은 영업적자폭이 325억원에서 178억원으로 45% 감소하면서 개선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증권 위탁 중개, 금융상품 판매 등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일즈부문은 영업이익이 뒷걸음질쳤다. 올해 상반기 NH투자증권 세일즈부문 영업이익은 780억원으로 작년(1394억원) 대비 44.0% 감소했다. 증시 부진으로 주식 매매 중개에 따른 수수료 수익과 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이 모두 줄어들면서 세일즈 부문 영업 실적이 악화됐다.

NH투자증권도 다른 증권사들과 마찬가지로 주식 매매 중개의 대가로 받는 수수료 수익이 특히 크게 줄어들었다. 올 상반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129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2110억원) 대비 38.6% 줄었다. 브로커리지 점유율은 7.3%로 0.9%포인트 커졌다. 하지만 시장 전반적으로 거래대금이 줄어든 데다 수수료 무료 고객이 늘어나 점유율 확대가 수익 개선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펀드와 랩어카운트 등 금융상품 판매에 따른 수수료 수익 역시 작년에 비해 감소했다. 올 상반기 금융상품 판매수익은 395억원으로 작년(433억원)보다 8.8% 줄어들었다. 신탁보수(112억원)와 랩어카운트 수수료(69억원)는 각각 작년(93억원, 59억원)에 비해 20.4%, 16.9% 늘어났다. 하지만 집합투자증권취급수수료는 221억원으로 작년 282억원 대비 21.6% 줄었다.

발행어음은 꾸준히 판매되고 있지만 이에 따른 판매 수익은 IB부문에 귀속돼 세일즈부문 실적에서 제외됐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로 주식 매매 관련 수익과 운용 수익이 모두 감소했다"며 "상품판매 수익의 경우 작년 상반기 사모펀드가 특히 잘 팔렸기 때문에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폭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수수료

금융상품자산과 위탁자산을 합한 전체 고객 자산은 약 250조원으로 전년 동기(246조원) 대비 1.6% 증가했다. 위탁자산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상품자산이 더 크게 증가했다. 올 상반기 위탁자산은 142조원으로 작년(171억원)보다 17.0% 줄어들었다. 금융상품 판매 잔고는 작년 상반기말 75조원에서 올해 상반기말 108조원으로 44.0% 급증했다.

지난해 하반기 국토교통부 주택도시기금 전담 운용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상품 잔고가 일시에 18조원 넘게 증가한 것이 금융상품자산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발행어음도 3조5000억원 가량 팔려나가면서 상품잔고 증가에 기여했다.

자산관리 영업의 기반인 고액자산가 수는 올해 들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상반기 말 기준 1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 수는 9만1490명으로 작년 상반기 말(9만361명)과 전분기(9만756명)에 비해 모두 늘어났다. 작년 말 8만6134명으로 저점을 찍고는 올 들어 지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