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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영업수익 400억 돌파…인력 대거충원 순익 108억, 전년비 15.58%↓…투자 확대 영향, 임직원 200명 상회

이효범 기자공개 2019-08-22 08:01:06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0일 15: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영업수익을 달성했지만 순이익은 작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운용자산을 확대하면서 영업수익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신규 인력을 대거 충원하면서 판관비가 급격하게 늘어난 영향이다. 투자 확대로 인해 일시적으로 순이익이 줄었다는게 운용사 측 설명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 408억원, 영업이익 166억원, 순이익 108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수익은 16.0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5%, 15.58% 씩 감소했다.

이지스자산운용 상반기 영업실적 추이

이지스자산운용의 영업수익은 반기기준으로 사상 최대규모로 4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수익 중 거의 대부분인 394억원을 펀드운용보수를 통해 창출한다. 공모펀드와 사모펀드를 가리지 않고 펀드를 출시해 최근 수년간 운용자산을 큰 폭으로 불린 덕분이다.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이지스자산운용의 전체 펀드 수는 229개이다. 펀드 설정잔액(대출금액 제외)은 12조7773억원에 달한다. 2018년 6월말 기준 펀드수는 154개이고, 설정잔액은 9조9755억원이다. 1년새 펀드수는 75개, 설정액은 2조8018억원 증가한 셈이다. 설정잔액의 대부분은 사모펀드로 구성돼 있다. 공모펀드 설정잔액은 6000억원 중반 수준이다.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 설정액만 놓고 보면 업계에서 최고치다.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도 부동산펀드 설정액은 4조원 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부동산펀드 시장이 최근 수년간 30% 이상 성장했던 추세에 힘입어 이지스자산운용도 부동산을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했다.

영업수익 증가세가 지속된 것과 달리 순이익은 올 상반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업적 측면에서 부진에 따른 영향이라기 보다는, 투자를 확대하면서 순이익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력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판관비가 대폭 불어났다. 이지스자산운용의 판관비는 올 상반기 188억원에 달했다. 전년동기대비 68억원 증가한 규모다. 지난 5년간 반기기준으로 판관비가 이처럼 급격하게 증가한 적은 없었다. 판관비 중에서 절반을 차지하는 급여가 98억원으로 1년새 32억원 늘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사세 확장을 위해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전체 임직원 수는 작년 상반기말 기준 136명에서 올해 상반기말 201명으로 1년새 65명 증가했다. 신입사원 채용을 비롯해 부동산과 관련된 전문인력을 외부에서 대거 영입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투자 확대로 당기순이익이 일시적으로 20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수익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부동산 전문 투자인력을 늘려 장기적 부동산에 대한 전문성과 자산관리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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