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0(수)

industry

SK건설, 해외사업장 손익 '턴어라운드' 지속 [건설리포트]반기순이익 269억 남겨, 해외매출 증가 전환

김경태 기자공개 2019-08-21 10:29:03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0일 15: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건설이 작년 여름 라오스에서 큰 사고를 겪고도 해외사업장의 상황을 개선하고 있어 주목된다. 세계 각지에 있는 해외사업장의 원화환산손익은 수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올해 턴어라운드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매출 중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매출도 역성장 고리를 끊고 증가로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해외사업장 원화환산 순손익 개선 '지속'

SK건설의 해외사업장 부실은 깊고도 길었다. SK건설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세계에 있는 해외사업장의 원화환산 요약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를 밝히고 있는데 2011년 14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남겼다. 하지만 이듬해 8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거두며 적자로 돌아섰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139억원의 손실을 나타낸 탓이 컸다.

그 후 작년까지 SK건설의 해외사업장 원화환산손익은 줄곧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작년 해외사업장의 당기순손실은 4904억원으로 전년보다 3배 정도 급증하면서 크게 흔들렸다. 작년에 라오스에서 댐 사고가 발생한 탓에 SK건설의 해외사업 부실화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SK건설은 올해 저력을 보여줬다. 올해 1분기에 당기순이익 109억원을 거두면서 반전에 성공했다.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269억원으로 늘었고 2분기에도 정상화 행보를 이어갔다. 올해 말까지 성과가 지속되면 8년 만에 해외사업장 원화환산이익을 거두게 될 전망이다.

SK건설 관계자는 "그간 부실했던 해외 프로젝트가 몇 건 있었는데, 작년에 거의 대부분 정리되면서 해외사업장 손익이 개선됐다"며 "라오스 현장의 경우 현지 정부와 협의하면서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건설, 해외사업장 손익 추이
△출처: 반기보고서, 기준: 별도·누적, 단위: 백만원

◇해외 매출 증가 전환

SK건설은 2016년 상반기에 해외에서 2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지만 이듬해부터 꺾이기 시작했다. 작년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의 절반 수준인 6379억원까지 줄어들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갈수록 낮아졌고, 작년 상반기에 19.3%로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는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은 64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했다. 이는 인프라부문의 선전 덕분이다. SK건설의 사업 부문 중 가장 많은 해외 매출을 올리는 곳은 플랜트인데 올해 상반기 38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8% 감소했다. 반면 인프라는 2639억원으로 29.8% 증가하면서 전체 해외 매출의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SK건설, 반기 해외 매출 추이
△출처: 반기보고서, 기준: 별도·누적, 단위: 백만원·%

해외 매출의 증가는 전체 매출의 확대에도 일조했다. SK건설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3조61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4% 늘었다. 2017년 상반기 이후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모든 사업부문이 선전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주력인 플랜트 부문의 매출은 2조118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1% 증가했다. 건축·주택은 9490억원, 인프라는 5265억원으로 각각 5.2%, 17.4% 늘었다. 기타 부문은 204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됐다.

다만 수익성은 악화해 개선이 필요하다.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2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2%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8%에서 3.6%로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판관비는 전년 동기보다 줄었지만, 매출원가 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익성이 나빠졌다.

매출원가율은 93%로 2.2%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원가 중 가장 비중이 큰 공사매출원가는 3조3192억원으로 12.1% 증가했다. 공사원가율은 93.3%로 2.4%포인트 올라갔다.

SK건설, 반기 실적 추이
△출처: 반기보고서, 기준: 별도·누적, 단위: 백만원·%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