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신탁, '인천복합물류센터' 우선매수권 확보 선매입 MOU 체결, 2000억 중반대…KTB투자증권 주관
이명관 기자공개 2019-08-23 08:59:22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1일 11: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부동산신탁이 선매매 방식으로 개발 중인 '인천복합물류센터(IMDC)'의 우선매수권을 확보했다. 인수 주체로 리츠를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인천복합물류센터 개발엔 2000억원을 상회하는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 시행사는 ㈜굿윌로지스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착공을 앞두고 있다.21일 IB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최근 인천복합물류센터 개발을 진행 중인 ㈜굿윌로지스와 선매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매수권을 확보한 셈이다. 물류센터 개발에 2년여가 소요되는 만큼 매매계약 체결은 2021년께로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인천복합물류센터 프로젝트는 초기 단계로 준공 전 실사를 통해 거래조건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양측이 체결한 MOU는 구속력이 있는데, 효력은 준공시까지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복합물류센터 개발비는 2000억원 중반대 수준이다. 이를 토대로 보면 매매가격은 3000억원 초반대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KB부동산신탁은 물류센터 인수자금을 리츠를 통해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굿윌로지스는 선매매 방식으로 물류센터 개발을 추진 중이다. 선매매는 개발비를 선제적으로 조달하고 준공 시 소유권을 넘겨받는 구조다. KB부동산신탁은 초기 개발비 조달을 위해 KTB투자증권과 손을 잡았다.
KTB투자증권은 물류센터 개발비 조달을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주관을 맡았다. PF 규모는 2000억원 중반대다. 최근 지차체로부터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만큼 자금조달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착공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착공 예정 시기는 오는 11월이다.
인천복합물류센터는 냉동창고와 상온창고가 복합된 물류시설로 지하 1층~지상 8층, 연면적 16만4519㎡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맡은 ㈜굿윌로지스는 신한철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 하고 있는 신생 시행사다. 이번 인천복합물류센터 개발이 첫 번째 프로젝트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다른 인천지역에서 진행 중인 물류센터 개발사업과 달리 인허가 절차를 순조롭게 통과했다"며 "항구와 인접해 있는 지리적 이점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인천복합물류센터는 인천 중구 신흥동 3가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지는 인천항 남항과 연계된 항만시설 배후의 준공업지역으로 주변에는 크고 작은 기업의 물류센터와 식품 가공공장이 들어서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딜
-
- 주관사단 '몸집 줄인' 롯데, 미매각 부담 덜어냈나
- [Korean Paper]외평채 벤치마크 '물음표'…통화 다각화로 돌파할까
- [Korean Paper]'중동+고금리' 리스크에 하나은행 선방했다
- [HD현대마린솔루션 IPO]HD현대중공업 데자뷔, '삼성·대신증권' 인수단 포함
- 카카오, 외화 메자닌 발행 추진
- 대규모 펀딩 나선 사피온, 기존FI '투자 조건' 바뀐다
- 그로비교육, 300억 펀딩 돌입 '경영권 확보도 가능'
- CJ올리브영, 'SPC에 판 지분 11.3%' 되살 권리 갖는다
- CJ올리브영 지분 산 SPC, 자금 충당 구조 '살펴보니'
- [IPO 블루프린트 체크]바이오노트, 엔데믹과 함께 '멈춰버린' 투자시계
이명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펀드 도우미 사무관리사, 작년 성과 비교해보니
- 신생 HB운용, 설립 1년만에 대표 교체 '강수'
- [운용사 배당 분석]퍼시픽운용 고배당 지속…모기업 화수분 역할
- [운용사 배당 분석]현대인베운용, 넉넉한 잉여금 바탕으로 통큰 배당
- 운용사 사업다각화 고민, '정부 출자사업'에 향한다
- GVA운용, 펀딩 한파속 메자닌 투자 신상품 출격
- 서울 다동 패스트파이브타워 대출 결국 'EOD'
- [배당ETF 돋보기]미래에셋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 분배율 '으뜸'
- [운용사 배당 분석]에셋플러스운용, 2년 연속 고배당 기조 유지
- "고객 신뢰 관계 형성, 1순위는 유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