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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볼빅 RCPS 풋옵션 행사 3년전 35억 투자해 인수, 회수한 우선주 전량 소각

강철 기자공개 2019-08-23 08:07:39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2일 07: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투자가 2016년 볼빅(Volvik)에 투자한 35억원을 대부분 돌려받았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보유 중인 볼빅 상환전환우선주(RCPS) 35만주 중 31만주에 대해 조기상환 청구권(풋옵션)을 행사했다.

볼빅은 풋옵션 행사에 맞춰 하나금융투자에 원금 31억원과 이자 3억원을 합친 34억원을 지급했다. 상환 과정에서 돌려받은 RCPS 31만주는 전량 소각했다.

하나금융투자는 2016년 6월 말 볼빅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단독으로 참여해 35억원을 투자했다. 볼빅이 발행한 RCPS 35만주를 주당 1만원에 인수했다.

2015년 12월 코넥스에 입성한 볼빅은 당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었다. 하나금융투자는 볼빅이 이전 상장에 성공할 경우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확보와 원활한 투자금 회수를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볼빅은 지정 자문인인 KB증권과 함께 이전 상장을 꾸준하게 검토하고 있다. 다만 불안정한 증시를 비롯한 일부 변수들이 발생하면서 예정보다 일정이 소폭 지연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의 풋옵션 행사는 이 같은 대내외 여건을 반영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DB금융투자 등 하나금융투자와 비슷한 시기에 볼빅 메자닌 증권을 매입한 재무적 투자자(FI)들은 이미 투자금을 회수했다. 2016년 5월 8억원을 투자한 DB금융투자는 2017년 풋옵션을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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