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인베스트, '로보틱스·모빌리티' 투자 늘린다 윤건수 대표 "세상 바꿀 'CCBBARM' 업종서 특례 상장 나와야"
여수(전남)=방글아 기자공개 2019-08-30 13:10: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9일 16: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C인베스트먼트가 올해 로보틱스와 모빌리티 분야에 집중 투자할 전망이다. 올해 전략 투자처로 정한 'CCBBARM' 7개 업종 가운데서도 혁신 파급력이 큰 'R·M '스타트업 발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CCBBARM은 커머스(Commerce), 콘텐츠(Contents), 바이오(Bio), 블록체인(Blockchain), 인공지능(AI), 로보틱스(Robotics), 모빌리티(Mobility)의 앞글자를 딴 DSC인베스트먼트의 전략 투자처다.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29일 한국벤처기업협회가 개최한 '제19회 벤처썸머포럼'에서 CEO 초청특강을 마치고 더벨과 만나 "올해 집중 투자처는 로보틱스와 모빌리티"라고 밝혔다.
윤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금년도 투자방향을 고민하다 서점에서 우연히 6권의 인구 관련 책을 사게 됐는데 올해 출생아가 30만명 아래로 떨어지는 첫 해가 될 것"이라며 "암울한 전망 속에서 'CCBBARM 모험투자'를 올해 투자방향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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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표는 이어 "대한민국의 200여 벤처캐피탈 가운데 일원으로 모험투자를 통해 대한민국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봤다"면서 "혁신 기술 모험투자는 어려운 길이지만 지난 20년 간 시가총액 상위 글로벌 기업 순위가 모두 바뀐 것처럼 국내 상위 기업 순위를 바꾸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일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코스닥 시장을 주도한 바이오와 같은 사례가 다른 업종으로도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불과 20년 전만해도 먹고 살기 힘들었던 바이오 업종이 지금은 황금방석이 됐다"며 "시가총액 1조 이상 기업 45%가 바이오벤처인데 이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이어 "이 같은 일이 가능했던 데는 거래소의 정책이 절묘했다"며 "기술성특례상장 제도를 만들어 성공 사례가 나오자 대기업·학교·국책연구소에 몰려 있던 기술자들이 창업 시장으로 뛰어 나왔다"면서 "AI 등 다른 업종에서도 이 특례를 통한 상장사가 나와야 타 업종 기술자들도 창업 시장으로 뛰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바이오 또한 지금은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이 같은 노력이 계속된다면 국내에서 세계적인 신약이 개발될 날이 멀지 않을 것"이라면서 "종전대로 바이오 투자는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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