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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자산신탁, 리츠 AMC 예비인가 신청 '속도' 설립인가 내년 승인 계획…신규 부동산탁사 중 첫 도전

신민규 기자공개 2019-09-03 09:15:58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2일 15: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자산신탁이 리츠 영업을 위한 공식절차를 이달 내 밟는다. 신규 부동산신탁사 가운데 첫 도전으로 이르면 내년 초부터 리츠 영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표를 비롯한 실무인력들이 공공임대주택 리츠 등에 대한 노하우가 다년간 쌓여 있어 행보가 주목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신자산신탁은 이달 중순 리츠 AMC 예비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예비인가 승인을 받은 후 3개월 내에 설립인가를 신청하는 수순이다.

대신자산신탁이 리츠 시장에 진출하면 신규 부동산신탁사 가운데 가장 먼저 첫발을 들여놓게 된다. '한국투자부동산'과 '신영알이티'는 지난달 23일 신탁업 본인가를 금융위원회에 신청했다. 이르면 이달말 최종 승인이 나올 전망이다. 대신자산신탁은 지난 7월 신탁업 본인가를 일찌감치 받았다.

자본시장법상 신탁업자와 자산운용사간 겸업은 허용되지 않지만 신탁사와 리츠 AMC, 자산운용사와 리츠 AMC 간 겸업은 가능하다.

대신자산신탁은 공공임대주택 리츠의 시장성을 밝게 보고 있다. 리츠 자체의 수수료 수익은 박하지만 민간자본을 통해 여러 건으로 규모를 키우면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가 가능해진다. 김철종 대신자산신탁 대표가 현업에서 강점으로 키워온 영역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김 대표는 대한토지신탁 시절 공공지원형 민간임대(옛 뉴스테이) 개발에 집중해 시장 점유율을 절반 가까이 키웠다.

공공임대주택 리츠는 개발 과정에서 임대 특성상 파생되는 일자리가 수천가지에 달해 정부차원에서도 장려하고 있다. 시장에선 하반기 이지스자산운용이 임대주택 리츠 상장을 준비중이다. 롯데지주의 자산관리회사인 롯데AMC도 중장기적으로 임대주택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교보생명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생보부동산신탁도 임대주택을 비롯한 리츠사업 확대에 방점을 찍고 있다.

후발주자인 한국투자부동산과 신영알이티는 리츠 시장에 조만간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신영자산신탁은 올해 3월 금융위원회 예비인가 당시 사업계획안에 리츠상품 공급을 명시하기도 했다. 한투부동산신탁 역시 신탁업과 함께 리츠 인가에 대해 추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정례회의에서 대신자산신탁의 부동산신탁업 본인가를 최종 승인했다. 지난해 10월 그룹 내 태스크포스가 출범했고 올해 3월 예비인가를 받았다. 초기 자본금은 1000억원으로 대신증권이 100% 출자했다.

대신자산신탁 관계자는 "이르면 추석 직후 리츠 예비인가 절차에 나설 예정으로 최종 승인까지 감안하면 내년 정도에 영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라며 "신탁 상품에 대한 준비도 병행하고 있는데 동일 계열사간 책임준공확약 제한으로 인해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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