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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고형암 임상 1b상 데이터 곧 공개 美 SITC서 발표…"T세포 증가 확인하며 임상 순항중"

오찬미 기자공개 2019-09-11 13:29:00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0일 16: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넥신이 오는 11월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면역관문억제제 하이루킨-7(GX-I7)의 국내 임상1b상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하이루킨-7은 제넥신과 관계사인 네오이뮨텍이 각각 국내와 미국에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는 주요 기술이다. 제넥신이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한 국내 임상에서 투여 용량에 따른 T세포 증가와 트래그(Treg)세포 미증가를 확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10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제넥신이 오는 11월 미국 면역암악회(SITC)에 참석해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 1b상 데이터를 공개할 계획이다.

면역관문억제제 하이루킨-7은 제넥신의 파이프라인 가운데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기술이다. 하이루킨-7은 암 세포를 찾아내 사멸시키는 T세포를 증폭시킨다. T세포가 생성, 성숙, 확장, 이동하는 발달 단계에서 작용하는 성장인자 인터루킨-7(IL-7)이 지속 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이루킨-7(GX-I7)은 인터루킨-7에 제넥신의 약효 지속력을 키운 원천 플랫폼 기술 하이브리드Fc를 결합시켜 개발됐다.

제넥신에서 연구소장을 지내면서 HyFc 플랫폼 기술을 발명한 양세환 소장이 2014년 미국에 스핀오프 회사 네오이뮨텍을 설립해 공동개발을 하고 있다. 제넥신이 하이루킨-7의 국내 임상을 맡고 네오이뮨텍이 미국 임상을 맡는다. 미국에서는 교모세포종,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상을 진행중이며 국내에서는 교모세포종, 삼중음성유방암, 고형암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면역관문억제제, 항암화학요법 등 기존 항암치료제와 하이루킨-7을 병용투여해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개념검증 임상을 수행하고 있다.

제넥신은 국내에서 고형암(Solid Tumor)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b상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1월 미국 면역암악회(SITC)에서 중간 데이터(Interim data)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중간 데이터란 데이터 수집이 완료되기 전 실시된 데이터 분석을 뜻한다. 중간 데이터 분석결과 하이루킨-7이 투여 용량에 따라 고형암 환자의 T세포를 증가시키면서도, 말기 암 환자의 암조직에 있는 트레그(Treg)세포는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다. Treg 세포는 항암면역 T세포의 기능을 저해하는 세포다. Treg세포의 기능을 저해하거나 제거하게 되면 항암제의 반응성을 개선할 수 있다. 제넥신은 최근 교모세포종과 삼중음성유방암을 적응증으로 한 국내 임상에서도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제넥신의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치료백신인 GX-188E도 임상2상 파트B를 개시하고,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도 내년 초 임상 3상의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앞두고 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치료백신GX-188E은 Simon-2 임상 디자인에 따라 파트A에서 반응률이 일정 목표에 도달하면 파트 B로 임상을 확장하게 된다.

앞선 관계자는 "키트루다와 병용투여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임상 2상 Part A에서 환자의 반응이 잘나와서 임상2상 Part B를 개시했다"며 "연내 28명 환자모집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도 현재 임상3상 IND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제넥신은 내년 초 IND 신청서 제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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