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1(월)

deal

[롯데 금융계열사 매각]롯데손보 RBC 비율 150% 밑돌면 무슨일이인수금융 1%포인트 가산금리 적용

김병윤 기자공개 2019-09-17 09:36:18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6일 16: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손해보험 인수금융 대출채권(이하 대출채권)의 셀다운(sell-down)이 마무리 된 가운데 향후 롯데손해보험의 지급여력(RBC)비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당 비율이 금융당국의 권고수치인 150%를 밑돌 경우 대출채권 투자자에게 가산금리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롯데손해보험의 새 주인이 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 입장에서는 RBC비율 관리에 더욱 신경쓸 수밖에 없는 구조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 인수금융 대표 주선사인 하나금융투자는 2000억원대 대출채권 셀다운을 마무리 지었다. 군인공제회와 과학기술인공제회, 에큐온캐피탈, 에큐온저축은행 등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대출채권에서 눈에 띄는 점은 가산금리다. IB 업계 관계자는 "이번 대출채권에서는 RBC비율·부채비율 등에 대해서 가산금리가 적용된다"며 "롯데손보의 RBC 비율이 매년 말 150%를 밑돌 때 1%포인트 정도의 가산금리가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RBC비율은 보험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자본비율을 나타낸다. RBC비율 100%는 모든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일시에 지급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금융당국에서는 150%를 권고수준으로 제시하고 있고, 100% 밑으로 떨어지면 자본금 증액 요구 등 적기시정조치를 하게 된다. 이번 대출채권에서도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가산금리 적용 구조가 짜여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출채권 만기는 5년이며, 금리는 'CD(91일)+3%'수준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CD(91일) 금리는 1.5% 안팎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대출채권 금리는 약 4%대 중반이다. 다만 CD(91일) 기준으로 금리를 산정하기 때문에 약 3개월마다 금리가 변동하는 구조다. 만약 RBC비율이 150% 밑으로 떨어질 경우, 1%포인트의 가산금리가 적용돼 금리가 5%대 중반으로 상승하게 된다. 2800억원 정도의 대출채권 규모를 감안하면, 1%포인트 가산금리 적용 때 연 28억원의 추가 금융비용이 발생하게 되는 셈이다.

IB 업계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장기보장성보험 판매경쟁에 따른 사업비 지출 증가 등으로 손해보험사의 순이익과 총자산순익률(ROA)이 저하 추세를 보이고 있고, 이는 RBC비율 방어에 부담일 수밖에 없다"며 "기발행된 후순위채의 자본인정분 차감, 자본규제 강화 추세 등을 고려할 때 RBC비율 하락압력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 상반기 롯데손해보험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2.6% 감소했다. RBC비율은 2017년 말 170.1%에서 지난해 말 155.4%로 떨어졌다. 지난해 6월 말부터 원리금보장형 퇴직연금을 위험액 산출대상에 포함하도록 한 규제 영향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 JKL파트너스가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히며 RBC비율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자체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RBC비율 관리의 핵심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JKL파트너스가 계획중인 자본확충 계획이 진행되면 RBC 비율은 당장 이슈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4일 JKL파트너스는 롯데손해보험에 대해 3750억원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JKL파트너스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롯데손해보험의 RBC비율이 190%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