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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 전문가 박성칠 회장, 보라티알 경영 전면에 입사 3년만에 이사진 합류…삼성·대상·동원F&B 거친 베테랑 CEO

강철 기자공개 2019-09-19 08:13:51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8일 16: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성칠 보라티알 회장(사진)이 입사 3년만에 이사진에 합류하며 경영 전면에 나선다. 박 회장은 삼성, 대상, 동원F&B 등을 거친 국내 최고의 공급망 관리(SCM)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보라티알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박성칠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다음달 31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박 회장의 이사진 합류를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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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생인 박 회장은 삼성 출신의 경영혁신 전문가다. 1993년부터 약 7년간 삼성전자 경영혁신팀 이사로 재직했다. 이후 2005년까지 삼성SDI 경영혁신본부장, 삼성전자 경영혁신단 SCM그룹담당 등을 거쳤다.

삼성을 떠나 여러 기업에서 공급망 관리(SCM) 자문을 담당하다 2009년 대상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3년까지 최고 경영자(CEO)를 역임하며 대상그룹의 사업 영역을 대거 확장했다. 복음자리, 신안천일염, 초록마을, 대상베스트코, 정풍 등 주요 계열사를 그룹에 편입하는 과정에서 큰 성과를 냈다.

2013년 동원F&B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2015년까지 CEO로 있으며 동원F&B의 수익성과 공급망 시스템을 크게 향상시켰다. 2016년 초 동원F&B를 떠난 후에는 국내 다수의 기업에 SCM 프로세스를 전파하는데 주력했다.

2017년 초 보라티알 회장에 올랐다. 김대영 보라티알 대표는 박 회장을 영입하기 위해 적잖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보라티알 합류 후 김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에 여러 자문을 제공했다. 다만 임원들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등기임원을 고사하며 이사진에 들어가지 않았다.

주주총회에서 박 회장 선임 안건이 승인될 시 보라티알의 사내이사진은 박 회장, 김 대표, 강민석 관리담당 상무로 재편된다. 이번 등기임원으로 등재를 시발점으로 박 회장의 경영 행보가 예전보다 훨씬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라티알 관계자는 "등기임원과 미등기임원은 구속력 측면에서 명백한 차이가 있다"며 "박 회장의 이사진 합류로 확고한 책임 경영 체제가 확립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보라티알은 1993년 설립된 가공식품 유통사다. 유럽의 대형 식품기업에서 파스타, 올리브 오일, 토마토 소스, 휘핑 크림 등을 수입해 국내에 판매한다. 주요 고객은 호텔, 레스토랑, 백화점, 대형마트다. 약 300개의 식자재와 식료품을 국내 1400여개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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