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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이큐파, 빈그룹 투자용 펀딩 완료 3억달러 확보, 교직원공제회 등 LP 참여

김병윤 기자/ 최익환 기자공개 2019-09-27 10:36:56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6일 10: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와 이큐파트너스가 베트남 빈그룹(Vin Group)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를 마쳤다. 공동 GP를 이룬 IMM인베스트먼트와 이큐파트너스는 총 두 차례에 걸쳐 펀딩을 진행했고, 최근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유한책임사원(LP)으로 출자를 결정하면서 총 3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빈그룹 투자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6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와 이큐파트너스는 최근 빈그룹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을 마쳤다. 전체 펀딩 규모는 3억달러(약 3600억원) 정도다. M&A 업계 관계자는 "적잖은 펀딩 규모 탓에 IMM인베스트먼트와 이큐파트너스가 총 두 차례에 걸쳐 자금조달을 했으며, IMM인베스트먼트의 펀딩 비중이 더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출자를 결정하면서 촤종 3억달러가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두 PEF 운용사는 빈그룹 투자를 위해 프로젝트펀드 '페트라7의베타사모투자합자회사'와 특수목적법인 '우그웨이투(Oogway 2, INC.)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페트라7의베타사모투자합자회사가 우그웨이투 유한회사에 자금을 태운 뒤, 우그웨이투 유한회사가 빈그룹 지분을 확보하는 구조가 될 전망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베트남 마산그룹 투자 때도 동일한 구조를 짰다. 당시 IMM인베스트먼트는 프로젝트펀드 '페트라알파사모투자합자회사'와 '우그웨이(Oogwav, INC.) 유한회사'를 세웠다.

IMM인베스트먼트와 이큐파트너스는 SK그룹을 이번 펀딩 마케팅의 핵심으로 꼽은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빈그룹이 베트남 내에서 우량한 기업으로 통하지만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터라 일부 기관투자자가 출자를 망설였다"며 "SK그룹이 빈그룹 투자를 주도하고 있으며, 다른 투자자가 SK그룹 대비 선순위에 있어 리스크를 덜수 있는 점을 마케팅 때 적극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빈그룹 투자는 전략적투자자(SI)인 SK그룹이 싱가포르에 설립한 투자회사 'SK S.E.ASIA PTE. LTD'를 통해 빈그룹 지분을 매입한 후, 재무적투자자(FI)들에게 분배하는 형태다. SK그룹이 FI 대비 후순위에 위치하되 더 높은 수익률을 가져가는 구조다.

빈그룹은 시가총액 21조원 정도로 베트남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그룹으로 알려졌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빈그룹은 최근 싱가포르 국부펀드 싱가포르투자청(GIC)가 조성한 컨소시엄으로부터 투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GIC 컨소시엄은 빈그룹의 소비자 유통 부문 자회사 VCM에 5억달러 투자할 예정이다. VCM은 빈마트플러스·빈마트 체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 내 108곳 정도의 빈마트와 1700여개 빈마트플러스 편의점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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