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3(수)

industry

[the 강한기업]현대에너지솔루션, 분사 3년만에 매출 38배해외 EPC 사업 집중…IPO도 흥행 예고

구태우 기자공개 2019-10-10 09:33:0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8일 14: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이 분사한지 3년 만에 매출규모가 38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면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각국 정부가 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면서 현대에너지솔루션이 '황금기'를 맞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비상장사인 현대에너지솔루션은 2018년 34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2016년 12월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사업부를 분사해 설립됐다. 같은해 92억원의 매출을 냈는데, 분사한지 3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가파른 성장은 태양열 에너지 수요 때문이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모듈 및 인버터 생산 등 태양광과 관련한 종합 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중 가장 많이 쓰이는 발전원이다. 각국이 신재생 에너지를 장려하면서 태양열 발전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정부 주도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공사도 이어져 EPC 사업의 수요도 늘고 있다.

EPC 사업은 태양광 발전소 설계부터 자재 조달, 시공까지 일괄 진행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주로 소형 발전소보다 대형 발전소가 EPC 방식에 적합하다. 태양광 발전소가 호황에 접어들면서 관련 업체의 성장세가 도드라지고 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EPC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태양광 모듈 등 기자재 일체를 현대에너지솔루션이 조달하고, 모기업 계열사 현대일렉트릭이 ESS(에너지 저장장치)를 공급해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다. 분사 3년 만에 초고속 성장을 이룬 것도 태양광 EPC 사업을 수주하면서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수주했다. 발전소 부지는 여의도 50배 규모로 2만여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매출 중 절반 이상이 이 발전소 공사에서 나왔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의 주 매출원은 국내가 아닌 해외다. 국내 태양광 발전 시장은 발전소 부지가 부족해 포화 상태인데, 해외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6년 기준 누적 태양광 306GW로 2006년(6.6GW)보다 46배 증가했다. 올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중국, 미국 등이 수요를 견인할 전망이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해외시장의 EPC 수주를 통해 연 매출 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2.1 GW 규모의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소 공사에 참여한다. 이 사업은 4조6000억원 규모의 민간 자본이 투입되는 초대형 공사로 태양광 관련 업체의 치열한 수주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재무구조가 안정된 점도 신규 수주를 따내는 데 긍정적이다.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유동부채 중 90%(312억원)가 매입채무다. 부채비율은 15%로 재무구조가 탄탄한 클린 컴퍼니다. 유동비율은 512.2%를 기록해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39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여기에 유가증권 상장을 추진중인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 7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는 등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양면 태양광 모듈 등 신제품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HII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