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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전사령관' 구자열 LS 회장의 '현장경영' 중국 LS홍치전선 방문…매년 해외 관계사 방문, 협력 관계 다져

박기수 기자공개 2019-10-14 09:43:1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1일 1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사진)이 LS전선의 중국 법인인 홍치전선을 방문하면서 그의 '현장 경영' 행보가 다시 한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구자열
'야전사령관'이라는 별명처럼 구 회장은 현장 경영을 중시하는 것으로 업계에 알려져 있다. 국내 사업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해외 시장의 적극적인 공략을 통한 사업 기회 발굴을 평소에 강조해왔다.

실제 3년 전 구 회장은 4월 초부터 한 달간 일본과 독일, 이란 등 3개국을 횡단했던 바 있다. 거리로 따지면 약 21000km로 지구 반 바퀴에 해당한다. 매년 열리는 일본 협력사 CEO들과의 만남을 비롯해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산업 분야 전시회인 '메세' 등을 찾으며 광폭 행보를 보였다. 이란의 경우 경제 개방에 이은 수주에 대비해 당해 두 차례나 방문했던 바 있다.

이번에 방문한 중국도 거의 매년 방문하고 있다. 2017년 2월 구 회장은 사외이사들과 함께 중국 LS 우시 산업단지를 찾아 그곳에서 이사회를 개최했다. 산업단지 내에 있던 LS전선과 LS산전, LS엠트론, 대성전기의 생산 공장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지난해의 경우 11월에 상하이에서 열린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를 찾아 글로벌 기업들의 기술 동향을 확인하는 등 현장 경영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이어진 이번 중국 방문은 구자은 LS엠트론 회장과 이광우 ㈜LS 부회장과 동행했다. 홍치전선의 주력 생산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과 산업용 특수 케이블 생산 공정을 둘러보고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는 등 전반적인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고 알려진다. 이어 죠지 이창시(市) 서기, 죠정잉 이창시 부사장 등 중국 정부 및 시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는 시간도 마련됐다고 알려진다.

한편 LS홍치전선은 초고압·배전·산업용 특수/해저 케이블 등을 생산한다. LS전선이 2009년 '용딩홍치전기'를 인수하면서 출범시켰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10~11일까지 이틀간,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이광우 ㈜LS 부회장과 함께 LS전선 중국 법인 중 하나인 홍치전선을 방문해, 이창시(市)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협력을 다지고 현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등 현장경영을 펼쳤다.

구 회장과 일행은 10일 중국 후베이省 이창市에 위치한 홍치전선을 방문, 주력 생산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 산업용 특수 케이블 생산공정을 둘러보고 중국지역본부장으로부터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는 등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죠지 이창시 서기, 죠정잉 이창시 부시장 등 중국 정부 및 市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LS와 중국 정부 간 사업협력 관계를 공고히 다지는 한편, 새로운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LS홍치전선은 총면적 34만㎡(약 10만 평) 부지에 5개 공장, 약 400여 명의 직원이 종사하며 초고압/배전/산업용특수/해저 케이블 등을 생산하는 법인으로, LS전선이 글로벌 확장정책의 일환으로 2009년 현지기업인 용딩홍치전기를 인수해 출범시켰다.

아직 적자 전환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올해 적자 규모를 줄이는 데 성공하고 있다. 지난해 LS홍치전선은 매출 1976억원, 순손실 121억원을 거뒀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1025억원, 순손실 29억원 만을 기록하고 있다.

LS홍치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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