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쓰리쥬빌리, 그림렌탈 '오픈갤러리'에 15억 투자 임팩트 2호 펀드 활용, 온라인 마케팅 강화
박동우 기자공개 2019-10-15 07:07:51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4일 12: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팩트투자 전문 벤처캐피탈(VC)인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가 미술품 렌탈 벤처기업 '오픈갤러리'에 15억원을 투자했다. 오픈갤러리는 온라인 마케팅과 물류 인력 확충 등에 조달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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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결정한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관계자는 "대중들이 예술 작품에 쉽게 접근해 감상하는 플랫폼을 조성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작가는 안정적 수입을 확보하고 전시할 기회를 얻는다는 점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갤러리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95억원에 이른다. 앞서 지난 6월 신한대체투자운용이 RCPS 10억원어치를 매입했다. 2017년에는 KDB인프라자산운용과 IBK캐피탈이 40억원을 지원했다. 2015년에는 LB인베스트먼트가 2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의 60%를 마케팅비, 40%를 인건비로 각각 집행한다.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 홍보를 강화한다. 3040 여성, 미술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소비자, 법인 등 타깃을 설정해 판촉 활동을 전개한다. 그 외 각각 6명에 불과한 물류팀과 큐레이터 인력 확충에도 나선다.
2013년 10월 설립한 오픈갤러리는 예술작품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이다. 원화 작품 보유량이 국내 업계 1위다. 800여명의 작가 그림 2만7000점을 확보했다. 작품 수는 신규 고객 증가 흐름에 맞춰 매달 1000점가량 늘어나고 있다.
최근 들어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이 월평균 12%씩 성장했다. 지난 8월 매출은 2억원이다.
오픈갤러리는 전속 큐레이터가 소비자에게 그림을 추천한다. 거주공간을 방문하거나 내부 사진을 받아 인테리어와 취향을 검토한다. 개인 고객 외 네이버, 국민카드, 대신증권, 세브란스병원 등 법인도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고객은 3개월 단위로 작품을 대여할 수 있다. 월 이용료는 그림 크기에 따라 3만9000원(가로 30㎝)부터 20만원(가로 145㎝)까지 다양하게 책정했다.
박의규 오픈갤러리 대표는 "신규 작품 공급량을 지금의 2배 수준인 월 2000점까지 늘리겠다"며 "아티스트가 창작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고 소비자는 작품을 향유하는 미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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