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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성 의장, 티몬 내 존재감 '재확인' 지난달 22일 사내이사 연임…간편결제 '차이'통해 백기사 역할

양용비 기자공개 2019-10-21 09:05:14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8일 15: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몬 창업자인 신현성 의장(사진)의 존재감이 재확인됐다. 2017년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온 뒤 티몬 내에서 공식적인 역할을 맡고 있지 않은 신 의장이 최근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현재 신 의장은 블록체인 핀테크 사업에 전념하고 있지만, 티몬의 핵심 주주로서 곁을 지키며 백기사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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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업계에 따르면 신 의장은 지난달 22일 사내이사에 연임됐다. 2010년 티몬을 설립한 신 의장은 2017년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의장을 맡은 뒤론 티몬 사업 운영에는 전혀 개입하고 있지 않다.

티몬 관계자는 "현재 신 의장이 티몬 내에서 공식적으로 하는 일은 없다"며 "블록체인 핀테크 사업에 몰두하면서 티몬에선 이사회 의장으로서 큰 결정을 할 때만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의장은 티몬 내에서 경영상 아무런 역할을 하고 있진 않지만, 사내이사로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티몬과 주주들에게 큰 힘이 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신 의장이 티몬을 국내 굴지의 이커머스 업체로 성장시킨 데 이어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도 두각을 나타내며 사업 수완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티몬에 정통한 한 업계 관계자는 "신 의장은 비즈니스에 있어선 합리적이고 이성적이지만 냉철하다"며 "신 의장이 뜬구름 잡는 사업 구상은 지양하고, 구상했던 사업이 실제 성과로 나타나면서 투자사나 주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티몬 경영에선 손을 뗐지만 블록체인 핀테크 관련 사업을 통해 티몬 성장에 지원 사격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 테라의 대표를 맡고 있는 신 의장이 주도해 만든 간편결제서비스 '차이'는 지난 6월 티몬에 도입된 이후 핵심 결제 플랫폼으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티몬은 현재 차이를 포함해 페이코·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6월 도입한 차이의 거래 비중이 가장 높다는 게 티몬의 설명이다.

차이는 결제 시 타 결제서비스에 비해 더 많은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하면서, 차이 결제를 위해 티몬을 이용하는 고객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가 타 결제 플랫폼에 비해 많은 할인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블록체인 기술이 내재돼 있기 때문이다. 차이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중간 결제 단계를 생략했다. 이로 인해 절감한 0.5%의 수수료를 고객에게 할인 혜택으로 되돌려 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차이는 지난 6월 론칭한 이후 도입 업체를 늘리면서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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