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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D코퍼, IPO 작업 재개…증권사 PT 진행 미래대우·대신·신영 주관 경쟁 3파전…성장성 부각, 특례상장 제안

이경주 기자공개 2019-10-21 13:57:3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8일 17: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TD코퍼레이션(오티디코퍼레이션)이 중단했던 기업공개(IPO) 작업을 재개했다. 주관 후보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OTD코퍼레이션은 지난 14일 주관사 선정을 위한 PT를 진행했다. PT엔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 신영증권 등 3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최종 선택을 앞두고 고심하고 있다.

OTD코퍼레이션는 지난달 19일 주관사 선정을 위해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돌렸지만 이후 십여 일만에 작업을 중단해 IPO 지연 관측이 나왔지만 속행하게 된 모습이다. OTD코퍼레이션은 내년(2020년) 말이나 내후년(2021년) 초 증시입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TD코퍼레이션은 성장성은 높지만 이익은 아직 내지 못하고 있는 스타트업 벤처기업이라 대다수 주관 후보들이 특례상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OTD코퍼레이션은 2014년 손창현(42) 대표가 창업한 다이닝 셀렉트 전문기업이다. 주로 오피스 건물의 저층부를 빌려 음식점을 배치하고 관리하는 이른 바 '맛집 편집숍' 사업을 하고 있다. 한식·분식 위주인 오버더디쉬(OTD), 양식 위주인 '파워플랜트', 건물의 F&B 공간을 통째로 빌려 재구성하는 '디스트릭트'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OTD코퍼레이션 매출(영업수익)은 2016년 57억원에서 지난해 241억원으로 4배 이상(322.7%) 늘어났다. 더불어 영업손실도 같은 기간 3억원에서 82억원으로, 순손실도 같은 기간 5억원에서 129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손실이 컸던 것은 새 비즈니스 모델 도입에 따른 일시적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을지로 디스트릭트C와 성수동 성수연방 등 2000평에 이르는 대규모 공간 재구성에 도전하면서 비용이 많이 발생했다"며 "개점하기 1년 전부터 해당 공간을 빌려 임차료가 많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수연방 등은 현재 입소문을 타 핫 플레이스로 부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더불어 매출 확대 지속으로 상장 시기엔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앞선 관계자는 "올해는 감가상각전 영업이이 기준으로 내년엔 영업이익 기준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례상장이 유력한 만큼 미래 예상실적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것이 IPO 흥행을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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