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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CFD 전문' 이에이트, '시리즈C' PE 접촉 300억 조달 계획, 인력충원 등 R&D 집중 투입

신현석 기자공개 2019-10-24 08:12:57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3일 15: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3D 전산유체역학(CFD) 소프트웨어(SW)업체 이에이트(E8IGHT)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이전 시리즈A·B 투자 때와 마찬가지로 조달 자금을 인력 충원 등 연구개발(R&D) 관련 분야에 집중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이트 로고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에이트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3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벤처캐피탈(VC)보다 사모펀드(PE) 위주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C를 코스닥 상장 전 마지막 투자유치로 보고 있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는 "이미 얘기가 된 PE가 몇 군데 있다"며 "이 가운데 일부를 추려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이트는 김 대표가 2012년 5월 설립한 디엔에프컨설턴트가 모태다. 이후 사명은 2014년 디엔에프코텍, 2016년 이에이트로 각각 변경됐다. 사업 영역인 CFD 시장은 세계적으로 고부가가치 분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 국내기업 진입은 초기 단계다. 국내 CFD 시장에서 해외기업 점유율이 아직도 100%에 달하는 실정이다. 이에이트는 그간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키워오다 최근 시장 진입을 본격화했다. 2022년까지 국내서 점유율을 10%대 정도로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이에이트는 그동안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유치한 자금을 자체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데 활용해왔다. 첫 투자 유치 시기는 2013년 10월이다. 당시 보광창업투자와 L&S벤처캐피탈이 시리즈A 투자로 각각 18억원과 14억원 규모의 이에이트 RCPS(상환전환우선주)를 인수했다. 이어 지난해 시리즈B 투자로 키움증권이 50억원 규모의 이에이트 보통주와 RCPS를 인수했다.

이에이트는 시리즈A·B를 통해 조달한 총 82억원을 연구인력 충원 등 주로 R&D 관련 비용으로 썼다. 이에이트 관계자는 "CFD 사업은 별다른 설비투자가 없어도 되지만 석박사급 고급인력이 많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장 초기 진입단계인 만큼 올해 이에이트 매출은 30억원 정도에 그칠 전망이다. 이에이트 측은 매출이 2020년 94억원, 2021년 199억원, 2022년 394억원으로 매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이트 관계자는 "현재 협상 중인 주요 매출처와 논의되는 공급 수량을 기초로 향후 매출액을 추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에이트는 2021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 안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키움증권을 상장 주간사로 선정해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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