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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톤아시아, 알케이드코리아에 230억 투자 프리IPO 방식…2대주주로 올라서

조세훈 기자공개 2019-10-31 13:21:36

이 기사는 2019년 10월 30일 08: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 코스톤아시아가 패션업체 알케이드코리아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상장전 지분투자(프리 IPO)에 참여한 코스톤아시아는 알케이드의 글로벌 브랜드 라이선스 확보와 물류창고 확보 등을 도와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스톤아시아는 알케이드에 23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전환사채(CB) 200억원과 상환전환우선주(RCPS) 30억원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모두 주식으로 전환하면 약 35%의 지분으로 코스톤아시아가 2대 주주로 오르게 된다. 코스톤아시아는 알케이드의 높은 성장성과 위험성이 낮은 사업모델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알케이드는 2013년 10월 GS홈쇼핑, 휠라코리아를 거쳐 푸마코리아 영업부를 거친 김민수 대표가 설립한 의류 판매회사다. 이 회사는 자체 유통 브랜드 없이 유명 의류회사의 서브라이선스를 확보한 후 의류를 자체 제작하고 홈쇼핑에 판매하는 구조를 띠고 있다.

이 사업의 선구자는 국내 속옷 시장을 대표하는 코웰패션이다. 코웰패션은 아디다스, 리복, 푸마 등 글로벌 브랜드로부터 속옷 라이선스 사업권을 따내 홈쇼핑에서 의류를 판매하는 사업 구조로 의류 시장의 '공룡'으로 성장했다. 2002년 창업 이후 급성장을 거듭한 코웰패션은 지난해 말 매출 3394억원, 영업이익률 20%대를 기록하고 있다. 높은 성장성과 수익창출력으로 시가총액이 5400억원에 이른다.

알케이드는 아디다스 골프웨어를 시작으로 스케쳐스, 엘르 스포츠,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콘테 오브플로렌스 등으로부터 라이선스 사업권을 따냈다. 이를 베트남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를 통해 자체 생산한 후 홈쇼핑을 통해 판매한다.

우수한 라이선스 확보덕에 성장세는 가파르다. 2015년 매출 200억원을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386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10%대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올해에는 매출 650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알케이드는 한 단계 성장을 위해 우수한 재무적투자자(FI)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적인 의류 납품을 위해 코스톤아시아로부터 유치한 자금으로 베트남 현지 공장과 국내 물류창고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코스톤아시아의 도움을 받아 글로벌 유명 브랜드의 라이선스 확보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스톤아시아는 글로벌 네트워크가 탄탄하다. 현재 미국 본사와 함께 글로벌 스포츠 및 패션 브랜드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코스톤아시아는 알케이드의 성장을 돕고 추후 IPO를 통해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한다는 계획이다. 알케이드는 이르면 내년 IPO를 염두에 현재 미래에셋대우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코스톤아시아 관계자는 "급속히 성장한 알케이드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IPO 역시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돕겠다"며 "미국 본사와 협력해 글로벌 브랜드 라이선스 확보로 알케이드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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