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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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톤아시아, 알케이드코리아 투자 포인트는 코웰패션 성공에 자신감…성장 가능성·IPO 성공 청사진

조세훈 기자공개 2019-10-31 13:21:42

이 기사는 2019년 10월 30일 11: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인 코스톤아시아가 의류업체 알케이드코리아에 투자한 배경은 뭘까. 이미 성공방정식을 써낸 '코웰패션'의 대표적 후속주자라는 점과 위험성이 낮은 사업모델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톤아시아가 알케이드 인수에 나선 데는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된다. 알케이드는 우수한 브랜드만 확보하면 매출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사업 구조를 지니고 있다. 즉 자체 유통 브랜드 없이 유명 의류회사의 서브라이선스를 확보한 후 의류를 자체 제작·판매한는 구조다. 주 매출 창구는 홈쇼핑 채널이며 최근에는 소셜커머스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알케이드는 아디다스 골프웨어를 시작으로 스케쳐스, 엘르 스포츠,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콘테 오브플로렌스 등의 서브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있다. 라이선스 계약 이후 베트남 현지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의류를 생산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기존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매출은 급성장했다. 이 사업을 시작한 지 5년 만에 386억원의 매출을 기록할만큼 소비자의 반응은 뜨겁다.

이 사업모델의 강점은 확장성에 있다. 업계 선두주인인 코웰패션은 '언더웨어 강자'로 불리지만, 최근 의류(레포츠)와 잡화(핸드백)까지 사업 부문을 넓히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이면서도 국내에 특정 의류를 제작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사업 파트너가 될수 있는 이점을 십분 활용한 덕분이다.

코스톤아시아 역시 라이선스 계약만 되면 단시간내에 매출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스톤아시아는 유명 브랜드를 알케이드에 소개해 사업 영역 확장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의류사업의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되는 재고 부담이 적다는 점도 매력 요소로 꼽힌다. 의류사업은 계절 요인과 빠른 유행 변화로 항상 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단적으로 지난해 겨울 강추위가 예고됐던 것과 달리 실제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웃도어 업체를 중심으로 패딩 재고가 쌓였다. 빠른 유행 변화도 위험 요소로 지목된다.

한때 시장을 석권했던 아웃도어는 소비자의 기호 변화로 성장성이 정체되면서 산업 전체가 위기에 처해있다. 반면 알케이드는 의류 브랜드를 취사선택할 수 있어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또 오프라인 유통망에 재고자산을 공급할 필요가 없어 재고 물량 위험도 적다.

위험 노출은 적으면서도 수익성이 높은 것도 강점이다. 별도의 브랜드 광고가 필요없으며, 사업의 특성상 인력과 공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아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코웰패션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업계 최고수준인 20%를 넘어서고 있으며, 알케이드 역시 10%대를 기록하고 있다. 알케이드 역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면 영업이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회수의 용이함도 투자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줬다. 알케이드는 기업공개(IPO)에 대한 의지가 높다. 현재 미래에셋대우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해 실사를 마친 상태다. 이르면 내년 늦어도 3년 내에는 상장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종업계인 코웰패션의 주가가 최근 몇년새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또 베트남 현지에 생산공장을 일부 인수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동남아 시장에 조인트벤처(JV) 형태로 신규 진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코스톤아시아는 기업가치 제고 측면과 엑시트(투자금 회수)의 이점을 높이 평가해 투자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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