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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워크, 50억 시리즈A 투자 유치 추진 지난달부터 IR 시작, 해외진출·기술 고도화 등에 활용 예정

안경주 기자공개 2019-11-04 07:59:36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1일 17: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롭테크 스타트업 '스페이스워크'가 벤처캐피탈(VC)로부터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조달 자금을 기반으로 해외진출 등 사업확장과 기술고도화 등 스케일업(scale-up)을 모색할 예정이다.

1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워크는 최근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 투자 유치 규모는 50억원 수준이다. 현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추진하고 있다.

조성현 스페이스워크 대표는 "내년을 목표로 회사 인력을 현재의 두 배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해외진출에도 나서는 등 투자금을 사세확장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랜드북 화면
▲스페이스워크의 랜드북 화면.

2016년 설립된 스페이스워크는 부동산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핵심 기술력은 '인공지능(AI) 건축설계'다. AI가 부동산 시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잡한 건축법규를 분석해 수익 극대화가 가능한 부동산 개발안을 도출한다.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8월 AI 부동산 솔루션 '랜드북'을 론칭했다.

랜드북은 AI를 이용해 부동산 개발 시 예상 수익을 알려주는 분석 프로그램이다. 최적의 이익을 보려면 몇 층 규모의 신축 건물을 설계해야 하는지 배치도, 평면도, 단면도, 3차원(3D) 모델링 투시도를 제공한다. 전국 3800만개의 필지를 검토할 수 있다. 현재 스페이스워크의 주요 고객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경기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 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 등이다.

앞서 스페이스워크는 올해 초 17억원 규모의 프리(Pre)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KB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직방, 한양대기술지주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스페이스워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력을 고도화하는 한편 해외진출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사업성 분석 데이터를 축적하고 시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집중한다는 목표다.

조 대표는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잡한 검토 과정을 줄이고 토지시장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전문가의 도움이 닿지 않는 영역의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가치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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