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7(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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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 판교 알파돔 호텔 투자이익 200억 전망 부동산펀드 수익증권 '99%' 소유…매각 차익 대부분 유입

고진영 기자공개 2019-11-04 08:35:35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1일 18: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디앤디가 부동산펀드를 통해 투자 중이던 판교 알파돔시티 호텔을 마스턴자산운용의 펀드가 매입했다. 이번 매각으로 SK디앤디는 200억원 수준의 투자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

SK디앤디는 부동산펀드인 '이지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133호'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위치한 호텔 부동산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매수인은 마스턴자산운용, 거래가격은 1911억원이다.

해당 호텔은 판교 알파돔시티 7-3블록에 조성 중인 웨스틴조선호텔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이 2017년 8월 ㈜알파돔시티로부터 매입했다. 개발 초기 선매매 형태로 거래가 이뤄졌다. 선매매는 개발 사업을 위한 사업비를 선제적으로 대출해 주고, 준공 시 소유권을 넘겨받는 구조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인수주체로 펀드 '이지스133호'를 내세웠다. 거래당시 인수금액은 682억원이었다. 이와 함께 호텔 개발을 위해 1000억원 수준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추가로 조성됐으며 PF 대주단은 DB손해보험 등이다. 호텔개발에 총 1682억원 가량이 투입된 셈이다.

이번 거래를 통해 이지스자산운용은 매각 차익으로 229억원 가량을 거둬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렇게 발생한 차익은 이지스133호의 수익증권 99%를 가진 SK디앤디가 대부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SK디앤디는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이 인수인수주체로 내세운 펀드 '이지스133호'의 LP로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SK디앤디는 해당 펀드의 수익증권 대부분을 확보했다. 여기서 세금과 운용비 등 제반비용을 제외하면 SK디앤디는 200억원 안팎의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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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알파돔시티는 총 사업비가 5조300억원에 이르는 국내 최고규모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다. 대지면적 약 13만7500㎡, 연면적 약 121만㎡ 규모의 복합도시를 조성하는데 2008년부터 10년 넘게 개발을 진행해왔다.

현재 알파돔시티는 1단계 사업인 현대백화점, 주상복합아파트, 업무시설 3개동은 개발을 마쳤고 2단계 사업인 호텔과 업무시설 2개동, 오피스텔, 컬쳐밸리 등은 아직 공사 중에 있다. 웨스틴조선호텔은 7-3블록에 들어서며 2021년도 말 즈음 완공된다.

판교테크노벨리에서 알파돔시티로 이어지는 업무단지에 각종 IT 기업이 집결하면서 최근 이 지역 부동산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만큼 이지스 펀드 측에서 매각 차익을 거둘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알파돔시티의 주거부문 단지인 판교 알파리움은 2013년 분양가가 전용면적 96㎡ 기준으로 7억원 수준이었으나 최근 거래 가격은 14억원 가량으로 2배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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